입력 : 2024-01-15 16:05:51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넉 달 만에 낮아졌다.
1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12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11월(4.00%)보다 0.16%포인트(p) 내린 3.84%로 집계됐다.
앞서 지난 4월(3.44%) 기준금리 아래로 떨어진 코픽스는 5월 반등한 뒤 오름세를 유지하다 7월(-0.01%p)과 8월(-0.03%p) 잇따라 하락했다. 이후 9월(0.16%p) 상승세로 돌아선 뒤 12월 하락세로 돌아섰다.
잔액 기준 코픽스도 3.89%에서 3.87%로 0.02%p 하락했다.
코픽스는 시중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의 금리 변동이 반영되며, 코픽스가 떨어지면 그만큼 은행이 적은 이자를 주고 돈을 확보할 수 있다는 의미이다.
지난 2019년 새로 도입된 '신(新)잔액기준 코픽스'(3.29%) 역시 한 달 새 0.06%p 낮아졌다. 시중 은행들은 16일부터 신규 주담대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코픽스 금리를 반영할 예정이다.
베타뉴스 유주영 기자 (boa@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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