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01-18 08:47:47
[베타뉴스=곽정일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큰 시장이 쪼개지면서 생기는 틈을 작은 시장으로 메꿔야 한다"고 밝혔다.
17일 최 회장은 서울 중구 대한상의회관에서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만난 자리에서 한국의 수출전략과 관련해 이 같이 말했다.
최 회장은 "수출을 늘려야 한다"며 "시장이 다 쪼개져서 각 시장마다 예전 WTO 체제와 다르게 자국 산업을 이끌기 위한 법도 개정하고 예산도 부여하고 인센티브도 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장 대응을 하려면 작은 시장도 새롭게 개척을 해 나가야 한다"며 "큰 시장이 쪼개지면서 생기는 틈을 작은 시장이 메꿔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안 장관은 "올해 제일 큰 목표가 수출을 제대로 키워보고 안착시키는 것"이라며 "그동안 같이 글로벌 무대에서 뛴 회장, 부회장이 계시니 앞으로 대한상의의 큰 역할을 믿고 같이 하겠다"고 화답했다.
그는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 일궈놓은 플랫폼이 워낙 넓다"며 "엑스포 유치 활동을 하면서 전 세계 넓게 가꿔둔 텃밭에 새로운 수출 기회, 산업 기회를 만들고 공급망도 여러가지로 다변화할 수 있는 역량을 키워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자리에는 최 회장, 안 장관을 비롯해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이형희 서울상의 부회장(SK 수펙스추구협의회 커뮤니케이션위원장), 최우석 산업부 산업정책국장 등이 참석했다.
베타뉴스 곽정일 기자 (devine777@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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