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빌리티

4분기 어닝미스 테슬라 “2024년 매출 성장률 ‘현저히 낮아질 수 있다'”


  • 우예진 기자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24-01-25 10:01:26

    ▲테슬라 ©베타뉴스DB

    테슬라가 올해 전기차 판매 성장률이 2023년에 비해 ‘현저히 낮아질 수 있다(Notably Lower)’고 경고했다고 파이낸셜타임즈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 후 언급된 내용이다.

    테슬라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한 252억 달러였다. 이는 지난 3년 간 가장 낮은 성장률로 애널리스트들이 예측한 256억 달러에 미치지 못했다. 또한 4분기 총 이익률은 17.6%로 월가 예측치인 18.3%보다 낮았고, 전년 동기 23.8%보다 하락했다. 이익률 감소 요인으로 사이버트럭의 생산량 증가와 제반 비용의 증가가 영향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는 지난해 180만 대의 전기차를 인도했다고 밝혔다. 월가는 테슬라가 올해 약 220만 대의 차량을 인도할 것으로 예측했는데, 이는 전년 대비 20%가 증가한 수치다. 일론 머스크 CEO가 매년 50% 이상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는 주장에는 미치지 못했다. 테슬라는 올해 구체적인 판매 목표를 밝히지 않았다.

    테슬라는 주주 노트에서 “올해는 텍사스 기가팩토리에서 차세대 차량 출시 작업을 진행할 예정으로 판매성장률은 2023년보다 현저히 낮을 수 있다”고 썼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