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01-27 14:26:23
갤럭시S24에 내장된 삼성 원UI6.1은 파격부터 간편까지 다양한 기능들이 내장돼 사용자들을 즐겁게 하고있다.
하지만, 일부 기능들은 기존의 장점을 없애버려 사용자들의 불만을 사고 있는데, 스마트폰을 조작하는 중요 기능에서도 이러한 문제가 확인돼 사용자들의 눈길을 끈다.
美 IT미디어 샘모바일은 현지시간 1월 25일, 삼성 원UI6.1 사용자경험에서 네비게이션바의 스와이프 제스쳐에서 '아래에서 위로' 기능이 삭제됐다고 전했다.
삼성의 원UI 사용자경험은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삼성이 갤럭시 사용자 입맞에 맞게 최적화한 일종의 운영체제다.
때문에 원UI에는 구글에서 만든 기능이 그대로 들어가기도 하지만, 삼성이 이를 최적화해 변경한 기능으로 바뀌어 들어가는 경우도 많다.
구글은 스마트폰에서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조작하기 위해 '네비게이션바'를 제공한다.
우리가 잘 알고있는 스마트폰 하단의 '버튼식 네비게이션바'나 스마트폰 좌/우/하단 모서리를 반대로 밀어 조작하는 '스와이프 제스처'가 바로 그것이다.
하지만 삼성은 스와이프 제스처에 한가지 기능을 더 더했는데, 그것이 바로 '아래에서 위로' 기능이다.
갤럭시폰의 스와이프 제스처를 사용하면 구글의 오리지널인 '여러 방향으로' 와 삼성에서 추가한 '아래에서 위로' 중 하나를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구글의 오리지널 스와이프 제스처인 '여러 방향으로'는 화면 좌/우 모서리에서 반대로 밀어주면 뒤로가기 버튼이 작동되며, 화면 하단 모서리를 위로 한번 쓸어주면 홈 버튼 역할을, 화면 하단 모서리를 위로 한번 쓸어주면서 손가락을 계속 화면에 대고 있으면 메뉴 버튼 역할을 해 익숙해지면 대단히 편리하다.
하지만 이 기능은 오동작이 잦아 화면을 자주 조작하는 일부 사용자들에게 불편함을 주는데, 삼성이 제공하는 '아래에서 위로' 기능은 기존 버튼식 네비게이션 바 위치만 기억한 후 이 위치에서 위로 쓸어주면 해당 버튼이 발동하는 특징을 가진다.
예를 들어 갤럭시폰 왼쪽 하단을 위로 쓸어올리면 메뉴 버튼, 중앙 하단을 위로 쓸면 홈 버튼, 오른쪽 하단을 위로 쓸면 뒤로가기 버튼이 동작하는 식이다.
이렇게 일부 사용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던 '아래에서 위로' 스와이프 기능이 갤럭시S24에 내장된 원UI6.1에서는 삭제됐다.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삼성은 네이게이션 기능을 구글에서 제공하는 기본 기능만 사용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여지며, 이는 차후 S23, S22 등에 들어가는 원UI6.1에서도 동일하게 적용될 것으로 보여 아쉬워하는 사용자들은 더 많아질 전망이다.
베타뉴스 김성욱 기자 (beta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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