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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할리우드 슈퍼차지 스테이션, 도지코인 결제 허가하나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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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01-29 10:43:02

    ▲ 테슬라 자체 충전소 ‘슈퍼 차저’ ⓒ베타뉴스DB

    올해 할리우드에 오픈 예정인 테슬라 슈퍼차지 스테이션이 암호화폐 도지코인(Doogene)을 결제 수단으로 수용할 준비를 마쳤다고 자이크립토가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가벼운 농담으로 제작됐던 도지코인은 일론 머스크 등 영향력 있는 인물들의 후원을 받아서 가치를 높여 왔다. 테슬라 슈퍼차지 스테이션에서 도지코인을 결제 수단으로 허가할 경우, 도지코인의 가치는 더욱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

    할리우드 수퍼차저 스테이션은 단순한 전기차 충전소가 아니다. 미래형 인테리어의 식당과 드라이브 인 극장 등을 갖췄기 때문이다. 따라서 유명인사와 인플루언서들에게 도지코인을 노출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며, 최근 보합세인 도지코인의 시세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일론 머스크 CEO의 SNS를 통해서 도지코인에 대한 지지를 밝혀왔다. 지난해 발표된 일론 머스크의 자서전에는 결제 플랫폼을 통합한 ‘에브리씽 앱(everything app)’ 구상에서 도지코인의 잠재적인 역할을 암시했다. 일론 머스크 소유의 X 플랫폼의 결제 서비스 출시를 암시하면서 도지코인 결제 통합에 대한 추측도 커지고 있다.

    테슬라 수퍼차지 스테이션에서 도지코인을 결제 수단으로 수용하는 것은 일상 거래에서 암호화폐를 보다 광범위하게 수용하기 위한 전 단계로 볼 수 있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leeji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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