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빌리티

테슬라, 경고등 글꼴 크기 문제로 미국에서 200만대 이상 리콜


  • 우예진 기자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24-02-03 10:16:24

    ▲ 테슬라 © 베타뉴스DB

    테슬라가 계기판 경고등에 글자 크기가 작게 표시되는 문제로 미국에서 200만 대 이상의 전기차를 리콜한다고 USA투데이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리콜 대상에는 모델 S, 모델 X, 모델 3, 모델 Y 및 사이버 트럭 중 일부가 포함된다.

    리콜 대상 차량의 경우 브레이크, 주차 및 ABS(Antilock Brake System) 경고등 계기판에 글꼴 사이즈가 작게 표시된다. 미 교통안전국(NHTSA)는 리콜 통지문에서 "서체 크기가 작은 경고등은 운전자가 계기판의 중요한 안전 정보를 식별하기 어려워 충돌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고 밝혔다.

    테슬라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무료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공개하기 시작했다. 리콜 통지서에 따르면 통지는 2024년 3월 30일 우편으로 발송될 예정이며, 소유자는 테슬라 고객 서비스센터로 리콜에 관해 문의할 수 있다. 테슬라의 이번 리콜 번호는 SB-24-00-003이다.

    한편, 테슬라는 지난 주에도 후방 카메라 이미지가 표시되지 않을 수 있는 소프트웨어 불안정 문제로 약 20만 대의 차량을 리콜한다고 발표했다.

    200만대 리콜 대상 테슬라 차종
    모델 S(2012년-2023년)
    모델 X(2016년-2024년)
    모델 3(2017년-2023년)
    모델 Y(2019년-2024년)
    사이버트럭(2024년)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