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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자산운용 'ARIRANG 고배당주' ETF 순자산총액 3000억원 '돌파'


  • 박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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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02-06 10:39:42

    ▲ © 금융투자협회

    한화자산운용은 'ARIRANG 고배당주' ETF(상장지수펀드)(종목코드 161510)가 순자산총액 3000억원을 돌파했다고 6일 밝혔다.

    한화자산운용에 따르면 지난해 말부터 2월 2일까지 'ARIRANG 고배당주' ETF의 순자산총액은 1200억원 가량 증가하며 3,282억원(2일 기준)을 기록하고 있다.

    한 달 남짓한 기간 동안 순자산총액이 약 31% 가량 늘어나는 등 올해 들어 해당 ETF에 폭발적인 자금 유입이 이뤄지고 있다. 'ARIRANG 고배당주' ETF의 주가 역시 지난해 말 대비 12.12%, 최근 일주일간 약 13.77%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 같은 상승세의 배경에는 최근 정부가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도입 계획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 프로그램의 핵심 내용은 ▲PBR(주가순자산비율), ROE(자기자본이익률) 등 상장사 주요 투자지표 비교공시 시행 ▲기업가치 개선 계획 공표 권고 ▲기업가치 개선 우수기업으로 구성된 ETF 도입 등이 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평소 저평가 섹터로 여겨지던 금융, 에너지, 유틸리티 분야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면서 해당 분야 종목들을 다수 담고 있는 'ARIRANG 고배당주' ETF가 수혜를 입고 있다는 게 한화자산운용의 설명이다.

    'ARIRANG 고배당주' ETF의 구성 종목은 금융 섹터가 약 62.58%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금융주 외에도 최근 배당 확대와 자사주 매입을 발표한 '기아', 대표적 '저PBR' 유틸리티 기업인 ‘한국가스공사’ 등이 비중 상위 10개 종목으로 편입돼 있다.

    해당 ETF는 유동시가총액 상위 200개 종목 중 예상 배당수익률 상위 30종목을 선정하여 운용하며, 주요 구성종목은 ▲하나금융지주 ▲기아 ▲기업은행 ▲우리금융지주 ▲KB금융 ▲한국가스공사 ▲삼성카드 등이다. 총보수는 0.23%다.

    ‘ARIRANG 고배당주’ ETF는 10년 이상 높은 수준의 배당금을 지급하며 안정성이 입증된 만큼, 다가올 설 명절에 받을 새뱃돈을 투자해 장기간 묻어두기에도 적합하다. 국내 최대 규모의 배당 ETF인 'ARIRANG 고배당주'는 2023년 6.03%, 2022년 5.51%, 2021년 4.81% 등 매년 국내 최고 수준의 분배율을 기록하고 있다.


    베타뉴스 박영신 기자 (blue073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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