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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텔란티스, 테슬라 충전 규격 채택…주요 자동차 제조사 중 막차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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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02-13 09:24:46

    ▲테슬라 자체 급속 충전소 ‘슈퍼차저’ ©베타뉴스DB

    스텔란티스, 크라이슬러, 지프, 램, 닷지 등 유명 차동차 브랜드의 모회사인 스텔란티스가 향후 출시할 전기차(EV)에 테슬라 충전 규격을 채택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더버지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로써 스텔란티스는 주요 자동차 회사 중 마지막으로 테슬라 충전 규격을 채택하게 되었다.

    스텔란티스는 SAE J3400 플러그, 즉 테슬라의 북미 충전 표준으로 알려진 플러그를 탑재한 첫 전기차를 2025년 출시될 예정이다. 전환 기간 동안에는 CCS(Combined Charging Standard) 플러그가 탑재된 전기차 소유주에게는 호환 어댑터를 제공한다.

    이 회사는 유럽에서 다양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과 배터리 전기차를 유통 중이다. 향후 몇 년 내에 전기 지프, 램, 크라이슬러 모델을 포함한 다수의 신형 전기차를 출시할 계획이다.

    2022년 11월, 테슬라는 충전 기술 명칭을 북미 충전 표준(NACS)으로 변경하고 타사에게 개방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후 포드, GM이 여기에 동참했고, 최근에는 세계 최대 자동차 제조업체 중 하나인 폭스바겐 그룹(아우디, 벤틀리, 부가티, 포르쉐, 람보르기니 등 브랜드 보유)이 NACS를 채택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테슬라의 슈퍼차저 네트워크는 CCS 플러그와 CHAdeMO 충전 규격의 충전소보다 우수하다고 평가받는다. 테슬라는 전 세계에 4만5,000개의 슈퍼차저를 보유 중이고, 그 중 1만2,000개가 미국에 위치해 있다.

    스텔란티스는 BMW, GM, 혼다, 현대, 기아, 메르세데스-벤츠 등과 함께 미국 주요 고속도로와 도시에 빠른 충전 EV 스테이션을 설치하기 위한 합작 투자에 참여 중이다. 향후에도 프로젝트는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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