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02-14 08:55:10
[베타뉴스=곽정일 기자] 한화오션은 선박 운항 시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측정한 뒤 선주에게 친환경 운항 솔루션을 제공하는 '선박탄소집약도지수 모니터링 스마트십 기술'을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기술은 최근 수주한 초대형 암모니아운반선에 적용할 예정이다.
선박탄소집약도지수(CII)는 연료사용량, 운항거리 등 운항 정보를 활용해 선박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량을 지수화한 값으로 국제해사기구가 지난해부터 시행하고 있는 친환경 규제에 사용된다.
국제해사기구는 매년 5000톤급 이상 선박이 배출하는 이산화탄소량에 따라 선박에 A부터 E까지의 등급을 부여한다. E등급을 받거나 3년 연속 D등급을 받으면 해당 선박은 개선계획을 수립하고 재검증을 받을 때까지 운항을 제한한다.
선박탄소집약도지수 모니터링 스마트십 기술은 운항중인 석박의 박탄소집약도지수를 자동으로 계산하고 운항중인 항차의 등급, 해당 연도의 연말기준 등급까지 예측할 수 있다. 또 이산화탄소를 더욱 적게 배출하는 속도, 경로 등 다양한 최적의 운항 방법도 제공한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점차 강화되는 환경규제를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술들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며 "친환경 기술들로 선주들을 더욱 만족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베타뉴스 곽정일 기자 (devine777@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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