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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손이 안닿는 곳을 수술하는 로봇, 수술로봇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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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02-15 15:19:49

    수술로봇의 수술대 진출은 활발하다. 현재, 국내 많은 대학병원들이 1대 이상의 수술로봇을 보유하고 있으며, 중형 병원에서도 운용하고 있다. 특히, 미세한 수술이 많은 복강경(복부 비개복 수술) 수술이 늘어나는 현대 의료 특성상, 이를 수술할 수 있는 수술로봇의 수요는 급증하고 있다. 기존 복강경 수술의 경우, 미세 수술을 위해, 의사를 보조하는 기계가 대다수였으나, 최근에는 로봇이 대체하려 한다.

    ▲ 수술로봇의 기술 Level 별 정의

    로봇 수술 시장을 주도하는 기업은 미국의 Intuitive Surgical 사의 Da Vinci 시스템이다. DaVinci 시스템은 와이어로 구동되는 수술로봇이 사람의 손목과 관절 처럼 움직일 수 있어, 실제 복강 내에서 수술할 수 있다. Da Vinci 시스템은 3개 이상의 수술도구를 적용할 수 있으며, 최근에는 흉터와 회복시간을 최소화하는 Da Vinci SP까지 진화하였다. 이러한 Da Vinci시스템의 성공을 목도한 기업들인 영국 CMR Surgical과 Acurray 등도 자체 복강경 수술 시스템을 출시하였다. 이 외에도 Stryker도 정형외과와 치과 수술로봇을 출시하는 등 시장엔 다양한 수술로봇들이 등장한다.

    ▲ Intuitive Surgical 사의 Da Vinci 수술로봇 시스템

    이러한 수술로봇 시장에 국내 기업들의 참여도 활발하다. 코넥티브(주) (대표 노두현)는 AI 기반 인공관절 수술로봇에 대한 기술력을 인정 받아 투자 유치(Pre-A, 40억원)에 성공하였다. 코넥티브(주)는 AI를 기반으로 인공관절을 정밀하게 수술하는 로봇과 X-ray로 인공 관절 분석하는 솔루션 등이 있다. 코넥티브(주)는 투자 유치를 통해 차세대 수술로봇 개발을 위한 인력 충원과 AI 기반 근골격 판독 보조 SW에 대한 의료기기 인허가를 진행할 예정이다. 향 후 대학병원 전문의가 직접 라벨링한 약 10만장 이상의 데이터를 통해 고품질의 AI 기술을 구축할 계획이다.

    ▲ 코넥티브(주)의 AI 기반 X-ray 관절 분석 솔루션

    국내 수술로봇 기업 (주)엔도로보틱스(대표 홍대희)도 기술력을 인정받아 투자 유치(Series B, 100억원)에 성공하였다. (주)엔도로보틱스의 수술로봇은 비침습형 수술로봇으로, 케이블에 로봇을 구현하여, 내시경에 탈부착 할 수 있는 형태로 고안해 소화기 내 초기 암질환을 무절제 치료할 수 있다. 로즈 플랫폼을 활용하면 흉터가 생기지 않고, 전신마취를 실시하지 않아 수술 안정성을 높일 수 있다. (주)엔도로보틱스는 이번에 투자금을 바탕으로 제품 양산, 미국 시장 진출, 기술 고도화 등에 투입할 예정이다.

    ▲ (주)엔도로보틱스의 수술로봇

    특허법인 BLT 리서치 센터팀은 “수술로봇 시장은 극적인 성장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기술 변화에 기업들은 관련 기술 개발은 새로운 기회가 될 것 같다.” 이를 위한, “수술로봇 기술의 권리 확보는 좋은 전략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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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타뉴스 기자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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