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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서프라이즈’ 엔비디아 순익 8.7배 급증…반도체주 동반상승 견인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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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02-22 10:07:58

    엔비디아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3개월 간 결산 결과를 발표했다.

    최종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약 8.7배가 증가한 122억8500만 달러(약 16조3500억원), 매출은 3.7배 증가한 221억300만 달러(약 29조4,000억원)를 기록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로이터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또, 올해 2월부터 4월까지의 매출 전망은 240억 달러(약 32조원) 전후로 전망해, 220억 달러(약 29조2,000억원) 정도라는 시장 예측을 웃돌았다.

    ▲엔비디아 로고 ©연합뉴스

    생성 AI가 급속도로 보급되는 가운데, 엔비디아가 세계 점유율 80%를 차지하는 이미지 처리 반도체의 수요가 급증하면서 수익이 향상됐다.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은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등에 이어 세계 4위를 차지했다. 이날 발표 이후 엔비디아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급등해 시가총액이 1290억 달러(약 171조7,000억원) 가량 증가했다.

    다른 인공지능(AI)과 관련된 하드웨어 종목도 동반 강세를 보였다. 서버 관련 제품을 다루는 슈퍼마이크로컴퓨터가 6% 가까이 상승했으며, 엔비디아와 경쟁하는 AMD는 3% 상승했다. AI 컴퓨팅의 급성장으로 수혜를 받고 있는 브로드컴과 마블 테크놀로지 역시 각각 2% 넘게 올랐다.

    영국 반도체 설계 기업 암홀딩스는 약 6% 급신장. 지난해 9월 신규 기업공개(IPO) 공모가인 51달러에 서160% 이상 급등했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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