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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산배당 기준일' 2월말 몰려...“배당수익률 하락할 것”


  • 박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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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02-22 15:28:21

    ▲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 연합뉴스

    배당절차 변경으로 2023년 결산배당 기준일 2월말에 집중된 가운데 중간·분기배당 실행으로 결산배당만의 DPS(Dividens per share 주식배당금)는 이전보다 감소했고, 최근 주가가 상승하여 배당수익률은 이전 대비 다소 하락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실제로 배당절차가 바뀌면서 은행주 2023년 결산배당 기준일이 2월말에 집중됐다.

    신한지주 2월23일, 하나금융 28일, KB금융·우리금융·JB금융·BNK금융·DGB금융 29일이다. 기업은행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키움증권은 “중간, 분기배당을 실시한 은행주가 많아지면서 결산배당만의 배당금은 과거 대비 감소했다”며 “최근 주가가 상승하여 배당수익률은 전반적으로 다소 하락했다”고 지적했다.

    중간배당이 없었던 기업은행의 배당수익률 전망치가 가장 높고, DGB금융, JB금융, BNK금융 순이다.

    기업은행은 아직 배당금을 공시하지 않은 상태이다.

    키움증권은 “저PBR 이슈 감안 시 KB금융, 하나금융, 신한지주, JB금융 등 자본비율이 우위인 은행주에 보다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2월말 배당 이슈까지 감안하면 자본비율이 높은 은행주 중 기말배당수익률도 상위권인 JB금융이 단기적으로 타 은행주에 비해 매수의견이 강해질 가능성도 있다”고도 짚었다.

    아울러 키움증권은 “배당수익률이 가장 높을 전망인 기업은행은 2월말에 배당기준일을 공시할 예정인데 3월 중순 이후로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며 “배당기준일이 타 은행주와 시차가 있기 때문에 배당수익 목적으로는 투자자들에게 추가적인 기회를 제공할 수 있지만 배당락에 의한 주가하락은 감안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베타뉴스 박영신 기자 (blue073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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