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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부경대-국립한국해양대 연합해 ‘글로컬대학30’ 신청


  • 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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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02-23 08:26:49

    ▲ 국립부경대학교 전경. ©(사진제공=국립부경대)

    세계 최대 규모 해양수산 특성화 국립대로 성장
    첨단 분야 융합 新해양산업 가치 창출

    [부산 베타뉴스=박현 기자] 국립부경대학교(총장 장영수)와 국립한국해양대학교(총장 류동근)가 ‘글로컬대학30’ 사업에 연합대학 형태로 혁신기획서를 제출한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국립부경대와 국립한국해양대의 통합 논의가 처음 공식 등장한 데 이어, 양 대학이 글로컬대학30 사업 공모를 앞두고 연합대학을 구성하기로 하면서 세계 최대 규모의 해양수산 분야 특성화 국립대가 탄생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양 대학이 탄탄한 협력을 전제로 하는 연합대학으로 발전하기 위해 공동으로 대학혁신 모델을 제시하겠다는 취지이다. 양 대학은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단일 거버넌스를 구성해 연합함으로써, 첨단 분야와 특성화 분야 융합을 선도해 해양수산 분야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자는 것이다.

    두 국립대학이 힘을 합치면 세계적 수준의 우리나라 해양수산과학기술 분야의 대전환을 이끄는 거점이 탄생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두 대학이 연합하면 입학정원 5천여 명, 재적생 2만 8천여 명으로 부산 최대 규모이며, 해양수산 관련 교육 연구 분야로는 전국 최대 규모다.

    양 대학은 해운과 항만물류, 해양금융, 환경, 바이오, 해양자원, 해양로봇, 해양드론 등 첨단 분야와 해양을 융합한 신해양산업 가치 창출에 나서는 것을 비롯,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반도체, IT, 디지털금융, AI, 나노 등 첨단 신산업 분야 미래인재 양성에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계획이다.

    양 대학의 첨단 실습선 4척을 비롯한 해양수산 분야 교육, R&D, 인재 양성에 특화한 인프라를 활용해 해양수산부는 물론, 부산의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등 동삼혁신지구 해양클러스터 기관 및 국립수산과학원과 같은 연구기관, 관련 기업들과 ‘K-오션클러스터’ 협력체계를 갖춰 글로벌 해양도시로 도약을 준비하는 부산 지역과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국립부경대와 국립한국해양대는 연합대학 구성에 이은 향후 추진 과정을 학내 공론화 및 의견수렴 등 절차를 통해 투명하게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베타뉴스 박현 기자 (ph9777@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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