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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스트(UNIST) 이용훈 총장, 연구중심대학 육성 전략 제시


  • 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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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02-23 14:26:09

    ▲ 이용훈 총장이 초일류 연구중심대학 사례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UNIST)

    간접비 제도 개선, 연구개발비 증액 등 제안...‘세계일류대학 만들기’책 펴내

    [울산 베타뉴스=박현 기자] “1970년대 개도국형 운영 모델에서 벗어나 선진국형 ‘연구몰입환경’을 갖춰야만 혁신 연구로 세계를 선도하는 퍼스트 무버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UNIST 이용훈 총장이 23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세계를 선도할 대한민국 연구중심 대학 육성을 위한 전략을 제시했다.

    이 총장은 기술패권시대에 초일류 연구중심대학의 역할을 강조하며, 과거의 응용연구,연구자중심의 육성전략인 '연구중심대학 1.0'에서 벗어나 선진국형의 연구몰입환경을 갖춘 '연구중심대학 2.0'을 육성해야 한다고 했다.

    ▲ 발표하고 있는 이용훈 총장. ©(사진제공=UNIST)

    이 총장은 “대학이 체계적인 연구몰입환경을 갖추려면 연구지원 전문인력을 지속으로 확보 및 육성해야하고, 연구장비 운용과 관리를 일원화해 전담하는 선진국형의 연구지원시스템이 반드시 뒷받침돼야 한다”고 말했다.

    연구몰입환경 마련이 어려운 이유로 대학이 재량껏 투자할 수 있는 재원의 부족을 꼽으며, 대학의 재원 마련을 위한 3가지 정책을 제안했다. 간접비 비율상향 및 정율제 등 제도 개선, 대학의 연구개발비 증액, 일반대학진흥기금 제도의 도입이다.

    이 총장은 “난양공대, 홍콩과기대는 벤치마킹 대상이었던 KAIST, 포스텍을 추월한 지 오래”라며 “과감한 정책 결단과 대학의 연구몰입환경에 대한 투자가 절실한 시점”이라고 했다. 이 총장은 이같은 정책 제안을 담은 <세계일류대학 만들기 연구중심대학 2.0 >책을 내놨다.


    베타뉴스 박현 기자 (ph9777@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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