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02-24 08:43:42
중국 전기차업체 비야디(BYD)가 향상된 성능과 디자인에 더해서 가격까지 낮춘 신형 돌핀 아너 에디션을 출시했다고 일렉트렉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형 돌핀 EV의 가격은 1만3,900달러(약 1,800만원)부터 시작된다.
돌핀 EV는 2021년 출시 이후 매년 인상적인 판매량을 기록해 왔다. BYD가 지난해 판매한 돌핀 EV는 36만7,419대로 2022년 대비 79% 증가했다. 2023년 돌핀 EV의 판매 매출이 BYD 전체 매출의 12%를 차지했다. 현재 중국을 비롯해 일본, 멕시코, 유럽, 브라질 등 해외로도 진출 중이다.
돌핀 EV는 일본에서 큰 성공을 거둬, 일본 수입차 중 20%를 차지했다. 일본 시장은 해외 브랜드보다 토요타 등 국내 업체들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또한 수입 차량 대부분이 고급 모델이어서 돌핀 EV의 성공은 매우 이례적인 것이다.
신형 돌핀 EV 기본형의 주행지속거리는 302km. 크기는 구형 돌핀과 같은(4,125×1,770×1,570mm)로 폭스바겐 ID.3(4,261×1,809×1,568mm)보다 약간 작다. 돌핀 EV에는 듀얼 전기 모터 및 신형 LFP 배터리가 탑재됐다. BYD의 기본 모델은 32kWh 배터리로 구동되며, 다음 모델에는 45kWh 배터리가 장착되어 최대 주행지속거리는 420km, 60kWh 배터리가 장착된 버전의 주행지속거리는 최대 520km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leeji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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