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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콜마, 올해 실적 호조세...실적 충격 단시간 내 해결


  • 박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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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02-28 14:38:34

    ▲ 한국콜마 CI © 한국콜마

    올해 한국콜마의 실적이 호조세를 나타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한국콜마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연결 매출 5516억원(전년대비 15% 증가), 영업이익 378억원(전년대비 338% 증가 영업이익률 7%)으로 컨센서스(410억원)을 8% 하회했다.

    국내 매출액은 2143억원(+31%), 영업이익 188억원(-12%), 영업이익률 8.8%(-4.3%pts)를 기록했다.

    중국 매출액은 369억원(+18%), 영업이익 6억원(+37억원 y-y), 이익률 1.6%를 달성했으며 북미 매출액은 205억원 (+10%), 영업손실 29억원 (+7억원 y-y), 손실률 14.1%를 달성했다.

    연우(용기업체) 매출액은 614억원(+18%), 영업이익 -2억원(+5억원 y-y)을 기록했다.

    삼성증권은 “지난해 3분기에 국내 사업장 ERP 시스템 고도화 과정에서 수주를 매출로 충분히 연결해 내지 못하며 매출이 10% 수준 성장하는 데 그친 바 있으나 문제를 빠르게 해결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국내 매출은 수주 걱정보다 여유 생산능력 확보 걱정이 앞서는 seller’s market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국내 ODM 업체와 북미 고객사로부터 수주가 큰 폭으로 증가하며 기존 top tier 고객사들의 매출 부진을 상쇄 중”이라고 짚었다.

    하나증권은 “지난해 4분기 실적의 컨센서스 하회는 일회성 상여 및 연우차이나 손실 확대 등에 기인한다”며 “지배주주순손실 465억원(적전) 기록했는데, 영업권 상각(연우 214억원/캐나다 24억원), 유형자산 손상(미국 352억원) 등이 발생한 영향”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일회성 요소가 아쉬우나, 인디 고객군이 두터워짐에 따라 별도 매출 고성장(+31%) 등은 주목할 점”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해외 모든 법인이 전년동기비 수익성이 개선됐다”며 “무석은 매출 326억원(YoY+17%), 영업이익 12억원(YoY+26억원, 흑전, 이익률 4%)을 달성했다”고 짚었다.

    그 이유로 ▲영업력 확대로 연간 턴어라운드 시현 ▲북미/캐나다는 매출 205억원(YoY+10%), 영업손실 29억원(YoY+7억원, 적축) 추산 등을 꼽았다.

    아울러 “인디향 물량 확대로 R&D센터 고정비 부담 축소 중”이라며 “북미 ODM 영업 강화에 따른 성과 나타나고 있어 향후 ODM 고객군 다변화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국콜마의 2024년 실적으로 삼성증권은 매출액과 영업이익 전망치를 이전 추정치 대비 각각 3%, 10% 상향했다.

    그 이유로 ▲한국콜마는 지난 해 3분기 실적 이후 올해 이익 전망을 보수적으로 조정한 바 있으며 ▲시스템 교체로 인한 실적 충격을 3개월 만에 해결해 지난해 3분기 강한 매출 성장세를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삼성증권은 한국콜마의 올해 매출액을 2조5100억원(전년대비 16% 증가), 영업이익을 2200억원(전년대비 61% 증가)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하나증권은 올해 실적을 매출 2조5천억원(전년대비 16% 증가), 영업이익 2200억원(전년대비 63% 증가)으로 전망했다.


    베타뉴스 박영신 기자 (blue073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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