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삼성, 손목에 차는 갤럭시폰 공개


  • 김성욱 기자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24-02-28 16:01:34

    <손목에 차는 신박한 스마트폰 삼성 클링 밴드 / 출처: 샘모바일>

    삼성은 폴더블폰이나 롤러블폰 같은 디스플레이가 변형하는 재미있는 아이디어의 스마트폰들을 많이 준비하는 회사다.

    그런 삼성에서 이번에는 손목에 찰 수 있는 재미있는 아이디어의 스마트폰을 준비해 관심을 끈다.

    美 IT미디어 샘모바일은 현지시간 2월 27일, 삼성이 MWC 2024에서 구부러지는 바 타입의 스마트폰을 공개했다고 전했다.

    이 제품의 이름은 '삼성 클링 밴드'(Cling Band)로 바 타입의 디스플레이와 본체가 유연하게 휘는 형태의 스마트폰이다.

    유연하게 휘어지는 OLED 디스플레이를 사용하며, 사용자의 취향에 따라 평평하게 펼쳐서 스마트폰 처럼 사용하거나 동그랗게 구부려서 스마트밴드 처럼 사용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클링 밴드를 평평하게 펼쳤을 경우 얇은 두께, 전면 베젤리스 디스플레이, 후면 카메라를 지닌 다른 스마트폰들과 별 다를것 없는 평범한 모습이다.

    제품 하단에는 USB 타입-C 단자와 스피커도 내장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클링 밴드 뒷면은 조금 독특하게 생겼는데 무수한 홈이 위치해있으며, 이 홈들을 스마트폰을 구부렸을때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를 지지해서 부러지지 않게 만드는 역할을 한다.

    또한 뒷면에는 카메라와 심박수 모니터가 함께 위치해 손목에 착용하면 심박수 및 기타 건강 정보를 동시에 추적할 수 있다.

    하지만 이 제품이 실제 시장에서 판매까지 이뤄질지는 장담하기 어렵다.

    매체는 삼성 클링 밴드가 삼성디스플레이의 OLED 디스플레이 유연성을 보여주기 위한 '컨셉'폰이라며, 실제 출시까지는 많은 난관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단적인 예로, 삼성 클링밴드를 바 타입의 휴대폰으로 사용하고 있는 경우에는 심박수나 기타 건강 정보들을 측정할 수 없기 때문에 갤럭시워치나 갤럭시밴드 처럼 24시간 건강 보조기구로 활용이 어려운 문제등이 있다.

    또한 밴드가 손목에 완전 밀착되는 구조도 아니고, 완전 밀착된다고 해도 덩치가 커서 자면서 착용하는건 너무 불편할것 같다고 지적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 외에도 MWC 2024에서 특이한 컨셉의 무선 이어버드 충전 케이스도 선보였다.

    이 제품은 이어버드 충전케이스 상단에 원형 디스플레이가 내장돼, 이를 통해 충전 수준, 재생 중인 미디어, 이퀄라이저, 오디오 모드 정보들을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고도 확인할 수 있다.


    베타뉴스 김성욱 기자 (betapress@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