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02-28 16:50:44
기금 순자산 1000조 원 넘어서
2023년 기금 운용 수익률 13.6%
국민연금 기금 순자산이 지난해 말 1000조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기금운용 수익률은 13.6%로 기금운용본부 설립 이래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평가 수익은 126조원이었다. 국내주식, 해외주식 성과가 20%를 넘어서는 등 주식, 채권에서 고른 수익률을 기록했다.
기금위는 올해 1000조원의 기금 규모에 맞는 운용체계와 운용역량을 갖추기 위해 기금운용 개선 과제를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작년 기금운용 수익 126조원과 보험료 수입에서 급여지급액 차감 후 적립된 19조3000억원 등을 더해 순자산이 145조원 가까이 증가한 것이다.
금융부문 수익률 14.14% 등 전체 기금 운용 수익률은 13.59%로, 1999년 기금운용본부 설립 이래 가장 높았다.
자산별 수익률은 국내주식 22.12%, 해외주식 23.89%, 국내채권 7.4%, 해외채권 8.84%, 대체투자 5.8%로, 국내외 주식의 높은 수익률이 전체 운용 성과를 끌어올렸다.
지난해 세계주가지수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집계 기준(달러)으로 22.63% 급등하고 코스피 지수도 연초 대비 18.37% 오른 영향이다.
이에 2023년 말까지 기금운용의 연평균 누적 수익률은 5.92%, 운용 누적 수익금은 총 578조원으로 집계됐다. 기금 적립금의 55.8%를 차지한다.
한편, 기금위는 올해 1000조원의 기금 규모에 맞는 운용체계와 운용역량을 갖추기 위해 지난해 제5차 국민연금 종합운영계획에 담긴 기금운용 개선 과제를 본격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신속하고 유연한 투자결정을 위해 자산배분의 유연성을 높이기 위한 ‘기준 포트폴리오’ 도입 등 전략적 자산배분 체계를 개편한다. 기준 포트폴리오는 위험자산과 안전자산을 조합한 것으로, 중장기 자산배분의 기준으로 활용된다.
베타뉴스 박은선 기자 (silver@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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