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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내 금리인하 재확인’…주가·유가·금값 오르고 국채금리 하락


  • 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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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03-07 15:50:06

    시장 6월 금리 인하 기대감 확대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연내 금리 인하 의사를 재확인하면서 주가와 유가가 상승했다. 특히 금값은 이틀 연속 사상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고 국채금리와 달러인덱스는 하락했다.

    ▲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이 연내 금리 인하 의사를 재확인하는 등 통화 정책과 관련한 기존 입장을 되풀이하면서 시장은 긍정적으로 반응했다. 주가와 유가가 상승하고 특히 금값은 이틀 연속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사진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연합뉴스

    파월 의장은 6일(현지시간) 연방 하원 청문회에 출석해 금리 인하에는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로 지속 가능하게 움직인다는 더 큰 확신이 필요하다면서도 연내 인하가 적절하다고 언급했다.

    미 상업용 부동산발 은행 대출 부실화 위험에 대해선 은행권의 손실이 예상된다면서도 제어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블룸버그는 파월의 이 발언에 대해 올해에 기준금리를 3차례에 걸쳐 각각 0.25%포인트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그대로 남겨둔 셈이라고 풀이했다.

    시장에서는 여전히 이르면 6월부터 금리 인하가 단행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뉴욕증시는 3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 지수는 0.20%, S&P 500 지수는 0.51%, 나스닥 지수는 0.58% 각각 상승했다.

    유가도 상승세를 탔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의 4월 인도 가격은 파월 의장의 발언에다 휘발유 재고가 예상보다 많이 줄었다는 소식에 1.25% 상승한 배럴당 79.1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브렌트유도 1.12% 상승한 82.96달러를 기록했다.

    금값은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금 현물은 온스당 2146.29달러로 0.9% 상승했으며, 금값은 최근 5거래일 동안 약 5% 올랐다.

    반면, 국채금리는 하락했다.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5bp 내린 4.1%를 기록했다. 덩달아 미국 달러화 가치도 떨어졌다.


    베타뉴스 박은선 기자 (silver@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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