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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안, 신공장 건립 계획 일시 중단…R2 납품 시기 앞당길 것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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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03-08 10:54:08

    미국 전기차 업체 리비안 오토모티브가 비용 절감을 위해서 조지아주 신공장 건립 계획을 일시 중단한다고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리비안은 신공장 건립을 통해서 저가형 EV 모델 'R2' 출시를 준비 중이었다.
     
    리비안은 이번 결정으로 22억5,000만 달러(약 3조원) 가량의 설비투자 부담을 줄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R2 생산은 조지아주 신공장이 아닌 일리노이주에 위치한 기존 공장에서 진행하도록 변경할 예정이다. 이로써 R2의 납품 시점은 2026년 상반기로 앞당겨 질 수 있다고 사측은 밝혔다.
     

    리비안의 이번 깜짝 발표로 조지아주 공장 건립 프로젝트의 향후 전망은 불투명해졌지만, 발표 후 리비안의 주가는 7일 장중 한때 16% 가량 상승해 지난해 7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리비안은 2022년 조지아주로부터 사상 최고액인 15억 달러(약 2조원) 상당의 우대 조치를 확보하고 애틀랜타 교외에 대규모 공장 건립 계획을 추진해 왔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leeji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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