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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 400명 꿈나무 장학생 모집…2억 6천만 원 장학금 지급 예정


  • 이 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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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03-18 18:51:10

    ▲ 2023 용산구 꿈나무 장학증서 수여식

    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는 3월 18일부터 29일까지 꿈나무 장학생 400명을 모집하여 총 2억 6,00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장학금 모집은 용산구에 1년 이상 거주한 초, 중, 고등학생 및 대학생이 대상이다. 용산구는 2013년부터 교육 기회 균등과 재능 발굴을 목적으로 장학금을 지급해오고 있으며, 대학생 대상은 지난해부터 추가되었다.

    장학생은 일반, 지역사회 봉사, 성적 우수, 특기 등 4개 분야로 구분하여 선발되며, 장학금은 초등학생 30만 원, 중학생 50만 원, 고등학생 70만 원, 대학생 200만 원으로 지급될 예정이다. 다만, 대학생의 경우 국가장학금 전액 수혜자는 제외된다.

    신청 희망자는 주소지 관할 동 주민센터 또는 재학 중인 학교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되며, 신청 서식은 용산구 홈페이지 및 교육종합포털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신청 마감 후, 구는 다음 달 장학기금운용심의위원회를 통해 최종 장학생을 선발하고, 5월 21일부터 23일까지 장학증서 수여식을 진행할 계획이다.

    용산구의 꿈나무 장학금은 ‘용산구 장학기금’ 이자 수익으로 조성되며, 지난 11년간 총 3628명의 학생에게 약 14억 9천만 원의 장학금이 전달됐다. 박희영 구청장은 용산구 인재로서의 자긍심을 가지고 꿈을 향해 성장하기를 학생들에게 바란다고 전했다. 용산구는 2010년 장학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를 제정하고, 9년 간 100억 원의 기금 조성을 완료했으며, 현재 장학기금 규모는 108억여 원에 이른다.


    베타뉴스 이 직 기자 (leeji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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