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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690선 회복...삼성전자, 간만에 지수 상승 이끌어


  • 박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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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03-20 17:51:43

    ▲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 연합뉴스

    20일 코스피가 외국인·기관의 동반 순매수 전환에 상승 마감했다. 특히 삼성전자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33.97포인트(1.28%) 오른 2690.14에 장을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424억원과 5866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개인투자자는 1조4040억원을 순매도했다.

    특히 삼성전자(76,900 ▲4100 +5.63%)가 모처럼 5%대 급등세를 보였다. 이러한 급등세는 외국인이 삼성전자 주식을 9144억원 순매수했기 때문에 가능했다.

    삼성전자의 강세를 이끈 것은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젠슨 황의 “삼성전자의 고대역폭메모리(HBM)을 현재 검증하고 있다”는 발언과 이날 열린 삼성전자 정기 주주총회에서 오는 2030년까지 기흥 연구개발(R&D) 단지에 20조원을 투입하는 등 과감한 R&D 투자를 통해 2~3년 내 반도체 세계 1위 자리 탈환을 선언한 영향인 것으로 분석된다.

    또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현대차(241,000 ▲3500 +1.47%), LG에너지솔루션(407,500 ▲4500 +1.12%) 등이 상승했다.

    반면 기아(115,700 ▼3200 –2.69%), SK하이닉스(156,500 ▼3700 –2.31%), Posco홀딩스(426,500 ▼5000 –1.16%)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0.46p(0.05%) 내린 891.45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71억원, 467억원 순매도했다. 개인이 홀로 774억원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종목 가운데서는 에코프로비엠(265,000 ▼6500 –2.39%), 에코프로(607,000 ▼4000 –0.65%), 알테오젠(196,100 ▼12900 –6.17%), HPSP(51,400 ▼400 –0.77%) 등이 내렸다.

    반면 HLB(103,800 ▲1000 +0.97%), 셀트리온제약(111,700 ▲100 +0.09%), 엔켐(239,000 ▲9500 +4.14%) 등은 올랐다.


    베타뉴스 박영신 기자 (blue073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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