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03-21 00:13:01
흔히 이어폰이라고 하면 이어팁을 사용한 인이어 이어폰을 떠올릴 것이다. 인이어 이어폰이 대중화되었다고 해도 여전히 오픈형 이어폰을 찾는 이들이 있다. 이어팁이 없어 귀를 막지 않는 오픈형 이어폰은 쾌적한 착용감과 함께 주변 소리를 들을 수 있어 아웃도어를 위한 이어폰으로도 많은 수요가 있다. 또한 귀를 막지 않아 장시간 음악을 감상해도 상대적으로 귀의 피로도가 적다.
꾸준한 오픈형 이어폰의 수요에 따라 사운드 전문 기업 브리츠(Britz)가 새로운 오픈타입 이어폰 BR-E1Pro를 출시했다. 케이스와 이어폰 크기가 작아 산뜻하게 사용하며 가볍게 휴대할 수 있다. 여기에 다양한 최신 기능을 집약했다. 최신 오픈형 이어폰 BR-E1Pro를 리뷰를 통해 만나보자.
■ 봄처럼 산뜻한 디자인
오픈타입 이어폰인 브리츠 BR-E1Pro는 봄에 어울리는 산뜻함을 지녔다. 작고 가볍고 부담 없이 음악을 감상하기에 좋다. 케이스는 상당히 작은 크기이며, 반투명 소재로 꾸며져 내부에 이어폰이 담겨 있는지 확인이 가능하다. 내부를 볼 수 없는 대부분의 케이스보다 사용하기에 좋고 보기에도 산뜻하다.
브리츠 BR-E1Pro는 매우 가벼워 휴대하기에 좋다. 이어폰의 무게는 7.2g으로 음악을 듣지 않고 착용하고 있어도 별 다른 부담이 없다. 이어폰에 케이스를 넣은 무게는 34.4g으로 가방에 늘 가지고 다녀도 좋은 휴대성을 지녔다. 크기까지 작기 때문에 주머니에 쏙 넣고 다녀도 좋다. 오픈타입 이어폰이기 때문에 별도의 이어팁이 포함되지 않는다. 덕분에 사용 중 이어팁을 잃어버릴 걱정도 없다.
컬러는 블랙과 화이트 두 가지로 선택할 수 있다. 블랙은 케이스부터 이어폰 모두 블랙으로 꾸며져 있어 무난하게 사용하기에 좋다. 화이트도 마찬가지로 이어폰까지 모두 화이트 컬러로 꾸며졌다. 두 컬러 모두 좋지만 화사한 봄에는 화이트 컬러가 조금 더 어울려 보인다.
또한 IP54 방진방수를 지원해 눈이나 비를 맞아도 가볍게 막아낸다. 덕분에 아웃도어 및 운동용 이어폰으로 사용하기 적합하다. 봄을 맞아 나들이용 이어폰으로 제격이다.
제품 구성품으로는 브리츠 BR-E1Pro 이어폰과 휴대용 케이스, 충전을 위한 USB 케이블, 사용 설명서가 포함된다. 설명서는 전용 앱을 통해서도 확인 가능하다.
■ 터치로 제어하다
양쪽 이어폰 유닛은 터치로 조작이 가능하다. 이어폰을 언제나 만질 수 있도록 한번 터치로 조작은 안 되고 두 번 눌러서 음악을 재생하거나 멈출 수 있다. 3번 눌러서 트랙 이동이 가능하며, 길게 눌렀을 때 ‘게임 모드’를 사용할 수 있다. 이는 기본 설정값이고 전용 앱을 통해 터치 버튼을 설정할 수 있다.
■ 블루투스 5.3 지원
브리츠 BR-E1Pro는 최신 블루투스 5.3을 채택해 연결 안정성을 더욱 갖췄다. 연결 거리는 10m로 실제로 먼 거리에서도 음악이 끊기지 않아 실내에서 장소를 이동하면서 쓸 이어폰으로도 잘 어울린다.
자동 페어링 모드를 지원해 스마트폰으로 연결하기도 쉽다. 한 번 연결만 마치면 충전 케이스를 여는 것만으로도 자동으로 스마트폰과 페어링이 완료된다. 덕분에 이어폰을 빼서 바로 음악을 듣는 등 음악 감상하기도 상당히 쉽다.
■ 탁 트인 사운드에 중저음을 더하다
브리츠 BR-E1Pro는 13mm 다이내믹 드라이버를 채택했다. 선명하면서 시원한 오픈형 특유의 사운드를 들려준다. 오픈 타입 구조상 상대적으로 저음이 부족하게 들리기 쉬운데 그렇기에 BR-E1Pro는 저음역 사운드를 강조해 오픈형이지만 풍부한 베이스 사운드를 들을 수 있다.
전체적으로 밸런스가 좋고 사운드가 깔끔하다. 소리가 자극적이지 않아 오랜 시간 음악을 들어도 좋고 특히 운동용에 어울리는 사운드 성향으로도 볼 수 있다.
고품질 음성 통화를 위해 ‘ENC’ 기술을 지원한다. 외부 잡음을 제거해 통화 중 불필요한 잡음을 제거한다. 무선 통화에서도 선명한 음성 통화가 가능하다.
오픈타입 이어폰으로 주변의 소리를 들을 수 있기 때문에 운동용 이어폰으로 사용하기에도 적합하다. 생활 방수 기능으로 땀을 흘려도 좋고 귀를 막지 않아 답답하지 않게 움직임을 가져가기에 좋다.
■ 스마트폰 게임을 즐긴다면 ‘게이밍 모드’
음악 감상뿐 아니라 모바일 게임에 최적화된 ‘게이밍 모드’를 지원한다. 게이밍 모드는 지연시간을 최소화한 저지연 상태로 전환해 무엇보다 게임 화면과 사운드의 차이가 없도록 한다. 스마트폰은 물론 PC나 노트북, 태블릿 등 모든 환경에서도 ‘게이밍 모드’를 활성화할 수 있다.
게이밍 모드는 왼쪽 유닛을 길게 누르면 음성으로 게이밍 모드가 켜졌다는 것을 알려준다. 끄기 위해서는 다시 길게 누르면 된다. 오른쪽 유닛을 길게 누르면 애플 아이폰에서는 시리가 실행된다. 터치 버튼 기능은 앱을 통해 변경이 가능하다.
■ 케이스를 통해 최대 26시간 음악 감상
충전은 케이스의 USB-C 단자를 통해 충전이 가능하다. 이어폰을 케이스에 넣으면 자동으로 충전이 된다. 이어폰만으로 최대 6.5시간 사용이 가능해 운동이나 출퇴근 용도로 사용하기에 넉넉한 사용시간을 지원한다. 케이스로 충전을 하면 최대 26시간 사용이 가능하다.
■ 전용 앱으로 커스터마이징
브리츠 BR-E1Pro는 전용 앱을 설치하지 않아도 사용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지만 전용 앱을 통해 다양한 부가 기능을 사용해 볼 수 있다.
무엇보다 터치 했을 때 어떤 기능을 활성화할 수 있는지는 전용 앱에서만 설정이 가능하다. 두 번 터치하거나 세 번 터치했을 때 어떤 기능을 사용할지 취향대로 선택이 가능하다. 또한 제품의 ‘사용 설명서’를 앱을 통해 볼 수 있다. 구체적인 설명서를 보기 위해 다시 박스를 열지 않아도 좋다. 또한 ‘타이머’ 기능이 있는데 해당 기능을 켜면 설정한 시간에 이어폰의 전원이 꺼진다. 이 밖에도 제품의 초기화 등을 앱을 통해서 할 수 있다.
■ 디자인부터 가성비까지 잡은 오픈형 이어폰
브리츠 BR-E1Pro는 작고 가벼워 휴대성이 뛰어나다. 주머니에 넣고 다니기에 부담이 없고 심플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여기에 반투명 디자인의 케이스로 멋을 냈다. 오픈형이라 산뜻한 착용감을 느낄 수 있고 장시간 착용에 어울린다. 주변의 소리가 잘 들리기 때문에 아웃도어 및 운동용 이어폰으로도 제 몫을 한다. 가격은 오픈마켓 기준 4만 원대 후반으로 다양한 기능을 갖춘 오픈형 무선 이어폰으로는 가성비도 뛰어나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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