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작고 예쁘지만 너무 강력하다, 커세어 무선 기계식 게이밍 키보드 ‘K65 플러스 와이어리스’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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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03-27 18:31:45

    하이엔드 게이밍 기어 브랜드 커세어의 제품은 언제나 기대를 하게 만든다. 프리미엄 시장을 리드하고 있으며 이를 위한 특별함으로 게이머를 설레게 한다. 이러한 커세어가 새로운 무선 기계식 게이밍 키보드 ‘K65 플러스 와이어리스(K65 PLUS WIRELESS)’를 출시했다.

    ▲ K65 PLUS WIRELESS

    콤팩트한 크기를 지녔으며 두 가지 키캡 컬러를 사용해 디자인부터 시선을 끈다. 여기에 다른 게이밍 키보드에서는 보기 힘든 프리미엄 기능으로 무장했다. 리뷰를 통해 ‘K65 플러스 와이어리스(K65 PLUS WIRELESS)’를 만나보자.

    기존의 틀을 깬 콤팩트 프리미엄 디자인 

    커세어 K65 플러스 와이어리스는 풀사이즈 키보드보다 약 75% 작다. 콤팩트한 크기 덕분에 책상 위 공간을 넓게 사용할 수 있고 마우스 사용 공간을 넓혀서 쓰기에 좋다. 작은 크기지만 게이밍에 꼭 필요한 방향키와 유틸리티 스위치까지 채택해 활용도를 높였다. 레이아웃은 직구 제품이 아닌 커세어의 국내 유통 제품을 구입하면 영문을 포함한 한글 레이아웃으로 만나볼 수 있다.

    ▲ 심지어 바닥면도 멋지다

    컬러감도 멋지다. 바디는 무난하게 사용하기 좋은 블랙 컬러에 키캡은 ‘미드 나이트 그레이’와 ‘실버’ 두 가지 컬러를 사용했다. 커세어는 그동안 블랙 키캡만을 고수해 왔는데 두 가지 컬러의 키캡을 사용했다는 것은 K65 플러스 와이어리스 디자인에 상당히 신경을 썼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다양한 컬러 조합으로 더욱 고급스럽고 멋지다. 프리미엄 키보드답게 키캡은 PBT 염료 승화 키캡을 사용했다. 내구성이 뛰어난 PBT 키캡으로 변색이나 마모에 강해 오랫동안 사용해도 새것 같은 광택을 유지한다.

    ▲ 멋스러운 다이얼은 볼륨 조정 등 다양한 용도로 쓸 수 있다

    흥미롭게도 콤팩트한 크기에 측면에는 ‘회전 다이얼’을 넣었다. 아날로그의 맛을 살리기 위해 돌려서 사용하며 실버 컬러로 반짝이기 때문에 상당히 고급스러운 포인트가 되기도 한다. 측면에는 미세한 패턴을 넣어 세심하게 돌일 수 있도록 했으며 분명한 구분감으로 원하는 정도로만 돌리기 좋다. 기본적으로는 볼륨을 조절하는 용도로 사용된다.

    ▲ 소프트웨어를 통해 다이얼 기능을 바꿀 수 있다

    유튜브나 넷플릭스를 감상할 때 일반 키보드처럼 Fn키와 볼륨키를 따로 누르는 것이 아니라 다이얼을 돌리면 되니 상당히 편리하다. 특히나 게임 중에도 즉시 볼륨을 조절할 수 있다는 것은 큰 장점이다. iCUE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회전 다이얼을 돌리면 LED 밝기를 조절하는 등 회전 다이얼의 기능을 바꿀 수 있다.

    제품 패키지에는 전용 USB 무선 리시버와 충전을 위한 USB 케이블, 키캡 및 스위치 리무버, 키보드 투명 커버가 포함된다.

    무제한 RGB 백라이트를 즐기다

    ▲ 측면 조명 버튼을 눌러 조명을 즉시 켜고 끌 수 있다

    조명 효과도 막강하다. RGB LED 백라이트를 지원하며 각각의 키마다 컬러를 따로 지정할 수 있다. 신기하게도 왼쪽 측면에 전용 조명 버튼이 있다. 이를 눌러서 즉시 조명을 켜거나 끌 수 있다. 조명 버튼은 딸깍하는 분명한 소리가 나기에 켜고 끄는 맛이 있다. 커세어 iCUE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면 조명 효과를 무제한으로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

    전용 무선 연결과 블루투스, 유선 모드까지 

    ▲ 왼쪽으로 스위치를 밀면 무선, 가운데는 전원 끔, 오른쪽은 블루투스 연결이 가능하다

    무선 연결은 안정적이면서도 빠른 2.4GHz 연결과 블루투스 연결 두 가지를 지원한다. 전용 USB 동글을 사용해 PC와 즉시 연결해 쓸 수 있다.

    ▲ 스위치 하나로 윈도우와 맥을 넘나들 수 있다

    윈도우나 맥이나 운영체제 상관 없이 바로 사용이 가능하다. 여기에 블루투스 지원을 통해 태블릿 등 모바일 디바이스와 간단히 연결해 쓸 수 있다. 2.4GHz 연결은 고속 속도에 AES 암호화 기능을 지원해 안정성을 더했다. 무선 모드를 설정할 수 있는 별도의 스위치가 있기 때문에 사용자는 간단히 키보드를 끄거나 무선 연결을 원하는 모드로 켤 수 있다.

    ▲ 블루투스는 무려 3개의 디바이스를 전환하면서 사용할 수 있다

    작은 크기지만 운영체제는 윈도우와 맥 모두 지원한다. 한 번의 스위치 전환을 통해 간단히 운영체제가 바뀐다. 스위치에는 ‘Win’, ‘Mac’이라고 쓰여있기 때문에 사용자 입장에서는 헷갈리지 않고 사용할 수 있다. 덕분에 윈도우 PC에서 사용하다가 간단히 아이폰, 아이패드용 키보드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안드로이드 디바이스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며 공식적으로 엑스박스와 플레이스테이션4/5 콘솔게임기에서도 사용 가능하다.

    ▲ USB 케이블을 연결하면 충전과 동시에 유선 키보드로 쓸 수 있다

    또한 충전을 위해 USB 케이블을 연결하면 즉시 유선 키보드로도 사용 가능하다. 배터리가 없을 때에도 즉시 유선 키보드로 사용을 이어갈 수 있다. 케이블은 블랙 컬러에 1.8m 길이로 여유롭고 줄꼬임 방지 기능을 갖췄다. USB-C to USB-A 케이블로 다른 케이블을 사용해도 좋다. 키보드의 충전 단자가 깊지 않기 때문에 다른 케이블로도 쉽게 충전해서 쓸 수 있다.

    커세어에서만 볼 수 있는 전용 스위치

    ▲ 커세어 MLX 레드 리니어 스위치

    스위치는 커세어가 직접 만든 ‘커세어 MLX 레드 리니어 스위치’를 채택했다. 무엇보다 정밀하고 빠른 타이핑을 위해 설계되었다. 키감은 부드럽고 조용하며 반응성이 빠르다. 동작 압력은 45g, 작동 거리는 1.9mm로 짧아 찰나의 순간에 더욱 빠른 입력이 가능하도록 했다. 스위치가 이동하는 총 거리는 4mm다. 사전 윤활 작업이 완료되었으며, 부드러운 키감이 특징이다. 키 입력은 7천만 회를 보장해 오랜 시간 격렬한 게이밍을 즐길 수 있다.

    ▲ 핫스왑을 지원해 원하는 스위치로 교체해서 쓸 수 있다

    또한 ‘핫 스왑’을 지원해 사용자가 직접 스위치를 교체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자신만 키감을 완성할 수 있는 커스터마이징도 가능하다.

    ▲ 이중 레이어로 소음까지 잡았다

    내부에는 이중 흡음재가 있어 통울림과 잡음을 제거해 깔끔하고 조용한 타이핑이 가능하다. 실제로도 타이핑이 상당히 조용하고 간결하다. 키감은 물론 소음에도 민감한 이들이라면 눈여겨봐도 좋다. 물론 기계식 키보드이기 때문에 특유의 사각거리는 사운드만이 귀를 즐겁게 한다.

    게이밍 키보드로 기본기가 탄탄하다. 100% 키 동시 입력을 지원하며 기본 1,000Hz 폴링레이트를 지원한다.

    최대 266시간 무선 사용 가능한 배터리

    커세어 K65 플러스 와이어리스는 배터리를 내장해 충전해서 사용한다. 배터리 성능도 막강하다. RGB 조명을 끄면 한번 충전으로 최대 266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다. 게임은 물론 업무용 키보드로도 사용하기에 충분하다. USB 케이블을 연결하면 전원을 끄고 언제든지 유선 키보드로도 활용할 수 있다. 배터리 잔량은 제품을 켰을 때 인디케이터로 확인할 수 있고, Fn키와 엔터키를 눌러도 언제든 컬러로 확인이 가능하다. 또한 전용 소프트웨어로도 볼 수 있다. 

    iCUE 소프트웨어

    커세어 K65 플러스 와이어리스는 커세어 iCUE 통합 소프트웨어로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 iCUE 소프트웨어는 윈도우는 물론 맥OS에서 설치 가능하다. 한글을 지원하며 구성이 간단해 고급 기능을 쉽게 설정할 수 있다.

    ▲ iCUE 소프트웨어로 다양한 설정이 가능하다

    ▲ 소프트웨어를 통해 펌웨어 업데이트 등 설정이 가능하다

    우선 iCUE 소프트웨어로 키보드의 RGB 컬러를 바꿀 수 있다. 또한 다른 커세어 iCUE 장비와 연동해 시스템 전반에 걸친 조명 효과를 구현할 수 있다. 이 밖에도 키 입력을 바꾸거나 매크로 저장이 가능하다. 

    커세어의 최신 프리미엄 키보드를 즐겨볼까

    하이엔드 게이밍 기어의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커세어의 신제품은 언제나 기대를 하게 만든다. 흥미롭게도 커세어 K65 플러스 와이어리스를 사용하면서 성능을 볼 때마다 탄성이 나왔다. 콤팩트한 디자인에 세련된 키보드라는 것이 첫인상이었고 퍼포먼스를 보면서 감탄이 느껴졌다. 단순히 좋은 게이밍 기계식 키보드를 넘어 화려하고도 게이머가 원하는 편의 기능까지 꼼꼼히 갖췄다. 덕분에 커세어의 최신 하이엔드 키보드를 충분히 즐겨볼 수 있다.

    콤팩트한 크기에 다양한 무선 연결을 지원하며, 윈도우와 맥, 모바일 디바이스까지 넘나드는 연결성이 돋보인다. 커세어 전용 스위치에 핫스왑, 무제한 RGB 백라이트 커스텀 기능 등 좋은 기능은 다 모아놓은 듯하다. 굉장한 퍼포먼스로 게이밍 키보드로 잘 어울리며 콤팩트한 크기로 오피스용 키보드로도 어울린다. 오픈마켓 기준 19만 원대에 판매 중이다. 성능과 완성도를 고려하면 합리적인 가격대로 보여진다. 또한 커세어의 공식 수입원인 컴스빌로부터 2년 무상보증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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