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03-29 10:30:42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가입자수가 500만명을 돌파했다.
한국금융투자협회는 ISA의 가입자수가 2016년 3월 출시 이후 8년이 채 안되는 지난 2월 중 500만명을 돌파해 511만3천명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가입금액은 25조3604억원에 달한다.
협회에 따르면 특히 2021년 2월 증권회사만 취급 가능한 투자중개형 도입 및 최근 정부의 세제혜택 확대 발표에 따라 지난 1월 한달간 약 12만7천명이 가입하는 등 가입자 수는 2020년말 대비 2.6배, 가입금액은 3.9배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말 대비 신탁형은 127만1천명(60.1% ↓), 일임형은 12만2천명(44% ↓) 감소한 반면 중개형은 2021년 출시 이후 411만5천명(총가입자수의 80.4%)이 가입하는 등 기존 예금중심의 저수익 금융상품이었던 ISA가 자본시장을 통한 고수익 투자상품으로 급격히 전환 중이다.
업권별로는 가입자수 기준으로 증권회사는 416만3천명(81.4%), 은행은 95만명(18.6%), 금액 기준으로는 은행은 13조8천억원(54.5%), 증권회사가 11조5천억원(45.5%)을 기록했다.
2016년말 대비 은행 가입자수는 절반 이상 감소(123만명 ↓)하고 증권사는 약 20배 증가(395만3천명 ↑)했다.
중개형 ISA 상품별 운용현황을 살펴보면 대부분이 주식(48%)과 ETF(23%)로 운용되고 있으며 작년 조세특례법 개정으로 운용 가능해진 채권이 예·적금 다음으로 7%를 차지했다.
베타뉴스 박영신 기자 (blue073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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