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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스마트폰 업체 '샤오미' 첫 전기차 흥행 예감…올해 8만대 인도 점쳐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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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03-29 15:16:59

    중국 스마트폰 업체 샤오미가 첫 전기차 SU7을 3만 달러(약 4,000만원)에 출시했다고 포브스가 2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샤오미는 4월 말부터 SU7의 인도를 개시할 예정이다.

    기본 모델인 SU7의 주행지속거리는 700km, SU7 Pro의 주행지속거리는 830km, 가격은 약 3만4000달러(약 4,570만원). 또 포르쉐의 스포츠카 타이칸급 성능을 갖춘 SU7 Max는 4만1000달러(약 5,500만원)부터 판매된다.

    ▲샤오미 전기차 SU7 ©연합뉴스

    조사업체 86리서치에 따르면 “SU7의 기능을 고려할 때 가격이 비교적 저렴해 연내 8만대 수준의 인도량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SU7의 시초가 3만 달러를 적용하면 샤오미는 2024년 최소 24억 달러(약 3조 2,300억원)의 신규 매출을 올릴 수 있다. 샤오미의 지난해 총 매출은 375억 달러(약 50조5,000억원)로 대부분 스마트폰과 인터넷 서비스에 의한 것이었다.

    레이쥔 CEO는 100억 달러(약 13조 4,000억원) 수준의 전기차 매출을 목표로 삼았다. 28일 행사에서  레이 쥔은 “SU7이 올해 목표로 삼았던 매출을 올리지 못할 것”이라면서, “다만 최종적으로 꿈의 자동차를 만들고 싶다는 목표는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리오토, 니오, 샤오펑 등의 CEO들이 참가했으며, 자동차 개발 과정에서 도움을 준 것에 대해 레이 쥔 CEO가 감사를 표했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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