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03-30 16:24:19
3월 28일부터 삼성은 전세계 갤럭시S23 시리즈를 비롯, 갤럭시Z폴드5와 Z플립5에 인공지능 기능을 담은 원UI 6.1 업데이트를 시작했다.
이 새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받은 후 사용자들은 갤럭시 AI를 비롯해 수많은 흥미롭고 유용한 기능을 즐기고 있지만, 일부 S23 사용자들은 더 느려진 속도와 더 낮아진 충전량으로 인해 불만을 제기하는 상태다.
이에 삼성전문 소식통인 샘모바일은 현지시간 3월 29일, 삼성이 원UI 6.1로 갤럭시S23의 충전 속도를 조절했는지를 직접 알아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갤럭시S23은 최대 25W 고속충전을 지원하지만 아랍에미리트(UAE)의 삼성 커뮤니티 포럼에는 S23의 원UI 6.1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에 충전속도를 15W로 제한했다는 의견들이 올라오고 있다.
그들은 배터리 및 충전 통계를 제공하는 앱인 일렉트론의 스크린샷을 공유했는데, 거기에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후 S23의 충전속도가 15와트로 제한되는 모습이 담겨있다.
이 외에도 많은 사람들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후 S23의 충전속도가 느려졌다는 주장이다.
때문에 샘모바일은 이를 확인하기 위해 원UI 6.1로 업데이트 된 S23에 120W PPS 충전기를 연결하고, 플러그형 전압 및 전류량 측정기를 사용해 충전 속도를 측정했다.
그 결과 갤럭시S23은 약 20W로 충전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고, 배터리가 매우 부족할때는 때때로 25W로 충전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매체는 업데이트 전 사용자 경험인 원UI 6.0에서도 대부분 20W로 충전되는 경우가 많았다며, 충전속도는 기존이나 지금이나 20W로 비슷한 모습이었고, 이를 통해 삼성이 S23의 원UI 6.1 에서 충전속도를 15W로 제한한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다만, 테스트 환경에 따라 결과값이 다를 수 있는만큼 차후 사용자들이 이의 제기한 일렉트론 앱을 가지고도 테스트를 진행해 보겠다고 덧붙였다.
베타뉴스 김성욱 기자 (beta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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