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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중외제약 ‘헴리브라’, 중증 A형 혈우병 비항체 소아환자 관절건강 개선 확인


  • 강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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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04-01 17:22:13

    ▲2024.04.01-JW중외제약 (헴리브라), 중증 A형 혈우병 비항체 소아환자 관절건강 개선 확인 [사진]=A형 혈우병 치료제 헴리브라. ©JW중외제약

    JW중외제약은 중증 A형 혈우병 비항체 소아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헴리브라(성분명 에미시주맙)’ 장기 투여 연구 중간결과 환자들의 관절 건강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고 1일 밝혔다.

    JW중외제약에 따르면 이번 결과는 일본 나라의과대학 미도리 시마(Midori Shima) 교수 연구팀이 기존 제8인자 제제로 치료하던 12세 미만 중증 A형 혈우병 비항체 환자 30명을 대상으로 2019년부터 연구를 진행하며, 약 3년(145주 차)이 지난 시점의 중간결과 데이터를 최근 열린 미국혈액학회 연례회의(ASH 2023)에서 공개했다.

    연구 중간결과에 따르면, 관절 운동을 원활하게 해주는 윤활막이 과도하게 커지는 ‘활막비대증’과 혈액 내 헤모시데린 색소가 침착돼 피부가 검붉게 변하는 ‘헤모시데린(hemosiderin)’ 증상을 겪은 환자 수는 투약 1주 차에 각각 10명이었으나 145주 차에 2명으로 줄었다.

    또한, 투약 1주 차에 0.90점 이었던 ‘혈우병 관절건강 점수(HJHS, 혈우병 환자 관절건강 평가 지표)’는 145주 차에 0.44점으로 개선됐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반복적인 관절 출혈은 혈우병성 관절병증으로 이어져 만성 통증을 겪을 수 있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헴리브라가 중증 A형 혈우병 소아환자의 관절 건강을 개선하는 데 효과적이라는 점을 확인했다는 데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한편, 헴리브라는 A형 혈우병 치료제 중 기존 치료제(제8인자 제제)에 대한 내성을 가진 항체 환자뿐만 아니라 비항체 환자 모두 사용할 수 있으며, 최대 4주 1회 피하주사로 예방 효과가 지속되는 것이 특징이다.


    베타뉴스 강규수 기자 (health@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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