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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 최창순 교수팀, ‘이중나선-주름 구조’ 기반 웨어러블 섬유 소자 개발


  • 강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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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04-02 15:30:23

    ▲2024.04.02-한양대 최창순 교수팀, (이중나선-주름 구조) 기반 웨어러블 섬유 소자 개발 [사진]= 최창순 교수와 이중나선-주름 구조 기반의 일체형 섬유 시스템. ©한양대학교

    한양대학교(총장 이기정)는 본교 바이오메디컬공학부 최창순 교수 연구팀이 이중나선-주름 구조 기반의 다기능성 섬유 소자를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

    한양대에 따르면 웨어러블 시스템의 빌딩 블록으로 사용되는 섬유 소자의 기존 전극 구조 (평행구조, 동축구조, 꼬임구조)는 공간 효율성 및 내구성이 떨어질 뿐만 아니라, 외부 충격 시 두 전극 간 접촉으로 인해 전기적 단락이 발생하는 등의 문제점이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최창순 교수 연구팀은 두 가닥의 주름진 탄소나노튜브 리본을 하나의 탄성 고무 섬유 표면에 이중나선 형태로 감싸는 새로운 구조를 채택함으로써, 굽힘·신축 등 다양한 기계적 변형에도 전기 단락이 없는 다기능성 섬유 소자를 개발했다.

    최창순 교수는 “이번 연구는 기존의 섬유 시스템 구성에서 벗어나 전극이 일체화된 다변형 및 다기능 섬유를 구현한 것에 의미가 있다”며, “해당 섬유는 직조에 의한 옷감 형태 제작이 가능하여 향후 다양한 웨어러블 전원장치나 직물 소자로도 확장되어 응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논문 제목 ‘Double-Helical Carbon Nanotube-Wrapped Elastomeric Mandrel for Electrical Shortage-Free, One-Body Multifunctional Fiber Systems’으로 재료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Advanced Functional Materials’에 지난 3월 10일 게재됐다.


    베타뉴스 강규수 기자 (health@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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