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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주↑·제약주↓...“코스피 웃고 코스닥 울고”


  • 박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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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04-02 18:37:09

    ▲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 연합뉴스

    2일 코스피가 삼성전자 등 반도체주 강세로 상승 마감했다. 반면 코스닥은 900선이 무너졌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5.30p(0.19%) 오른 2753.16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홀로 1조70억원 순매수했다. 지난달 26일 이후 6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를 이어간 것이다. 특히 외국인은 삼성전자 주식을 1조30억원 사들였다.

    반면 개인은 6276억원, 기관은 3486억원 순매도했다.

    종목별로는 삼성전자가 3.66% 상승한 8만5000원에 거래를 마감해 2021년 4월7일(8만5600원) 이후 약 3년 만 최고가를 기록했다.

    신한투자증권 강진혁 연구원은 “마이크론(+5.4%) 등 반도체 업종 강세(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1.2%)가 나타난 점이 국내 반도체 강세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그는 “다만 삼성전자가 외국인 수급을 흡수하면서 삼성전자 외에는 힘을 쓰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186,300 ▲800 +0.4%)만, 전체 종목 중 약 23%만 상승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LG에너지솔루션(393,000 ▼2500 –0.63%), 현대차(220,000 ▼7500 –3.30%), 기아(104,700 ▼4000 –3.68%), 셀트리온(183,800 ▼4300 -2.29%) 등이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20.86포인트(2.29%) 내린 891.59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가 900선을 내준 건 지난달 20일 이후 9거래일 만이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382억, 2265억원을 팔아치웠다. 개인은 4813억원을 사들였다.

    특히 이차전지주와 제약주의 하락세가 컸다. 에코프로비엠(261,500 ▼9000 –3.33%), 에코프로(610,000 ▼24000 –3.79%), 삼천당제약(115,500 ▼25200 –17.91%), 알테오젠(170,000 ▼16300 –8.75%), HLB생명과학(18,740 ▼850 –4.34%) 등이 내렸다.

    한편 코스닥 종목 중에서도 HPSP(52,200 ▲700 +1.36%), 리노공업(269,500 ▲1500 +0.56%) 등 반도체주는 올랐다.


    베타뉴스 박영신 기자 (blue073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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