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04-08 15:39:34
[베타뉴스=권이민수 기자] 한진이 급성장 중인 중국발 글로벌 이커머스 물량 증가 및 대전 메가 허브 터미널 개장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약 5.7% 상승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한진의 2024년 1분기 경영실적은 연결 기준 매출액이 7,139억 원, 영업이익이 231억 원이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6,751억 원 대비 5.7% 상승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도 235억 원 대비 1.7% 감소했다.
이 같은 실적을 두고 한진 측은 글로벌 경기침체 및 택배시장 경쟁심화 가운데 기록한 준수한 성적으로 보고 있으며, 2분기 이후부터는 본격적인 성장세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진은 올해 매출액 3조 650억 원, 영업이익 1,380억 원을 영업목표로 수립하고, ▲해외 성장역량 지속 확충 ▲디지털플랫폼 사업 경쟁력 강화 ▲택배사업 수익성 제고 ▲물류사업 수익기반 확충 ▲준법 및 안전관리 강화를 중점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택배사업은 올해 개장한 대전 메가 허브 터미널 운영에 따라 적극적인 영업과 네트워크 최적화로 신규 물량 유치와 수익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물류사업은 부산, 인천, 평택 컨테이너터미널 및 배후단지와 주요 항만 거점에 인프라를 확충하여 영업력을 강화하고, 친환경 에너지, 2차 전지 등 산업과 시장의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신규 물류 역량을 확보하여 다양하고 안정적인 수익기반을 마련한다.
글로벌사업은 중국발 글로벌 이커머스 물량을 최대한 유치하고 이를 위해 인천공항 GDC(Global Distribution Center)의 처리능력을 확충할 계획이다. 또한, 신규 해외 거점을 확보하고 해외 현지기업과의 제휴를 통해 해외시장을 지속적으로 개척한다.
이와 함께 ‘원클릭’, ‘훗타운’, ‘SWOOP(숲)’ 등 디지털 플랫폼의 고객 확대 및 사용 편의성을 개선하여 기존 사업과 시너지를 높인다.
한진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침체와 택배시장 경쟁심화와 성장률의 둔화세가 예상되지만 어려운 경제환경 속에서도 매년 성장을 거듭해 온 물류 전문성을 바탕으로 핵심사업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베타뉴스 권이민수 기자 (minsoo@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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