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AI 기반 영상 제작 앱 ‘구글 비즈(Google Vids)’를 발표했다고 더버지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구글 비즈는 구글 워크스페이스(Google Workspace) 유저용으로 제공되며, 구글 제미니(Gemini)를 활용해 기업용 영상 제작이 가능하다.

이 툴은 구글 워크스페이스 업데이트와 함께 6월 일반 유저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현재는 일부 구글 워크스페이스 랩(Labs) 유저를 대상으로 테스트 중이다.

구글 비즈는 간단한 텍스트를 입력하면 AI로 영상을 자동으로 제작해준다. 이후 스톡 영상, 이미지 및 배경 음악을 선택해 영상을 편집할 수 있다. 물론 AI를 사용해 스크립트를 자동 생성하는 기능이 있으며, 텍스트를 음성으로 변환할 수 있는 AI 보이스오버 기능도 제공한다. 인터페이스는 구글 슬라이드와 비슷해서 친숙하다.

구글 비즈는 업무용으로 선보인 것이다. 다른 구글 워크스페이스 앱과 마찬가지로 협업 기능도 제공해 동료를 참여시켜 콘텐츠를 만들거나 작업물에 대한 의견을 들을 수 있다. 현재 유튜브 통합 기능은 제공되지 않으며, 영상 시간은 3분 내로 제한된다.

구글 비즈는 소비자와 기업 유저용으로 무료로 제공되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온라인 영상 편집기 클립챔프(Clipchamp)와 유사하다. 클립챔프에는 AI 영상 편집기 도구가 있어 미디어의 장면을 이해해 짧은 영상을 자동 생성할 수 있다. 또한 AI 보이스오버 기능도 지원한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leeji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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