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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섬 간재미축제 19~21일 개최


  • 정승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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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04-11 14:48:28

    ▲‘제5회 섬 간재미축제’ 포스터 ©신안군

    [베타뉴스=정승임 기자] 전남 신안군은 도초면 화도항 물양장에서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제5회 섬 간재미축제’가 열린다고 11일 밝혔다.

    간재미는 신안 지역에서 주낙을 이용해 잡으며 양식 가능 어종이 아니다. 간재미의 이름은 정약전의 『자산어보』의 ‘간잠어’에서 유래되었다. 이 생선은 육질이 단단하며 손질할 때 물로 씻으면 살이 흐물거려져 맛이 떨어지기 때문에, 막걸리로 세게 문질러 닦아 육질을 연하게 만든 후, 초고추장과 채 썬 무, 미나리를 넣고 새콤달콤하게 버무려 회무침으로 즐긴다. 간재미의 부드러운 살과 꼬들꼬들한 물렁뼈가 어우러진 식감으로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축제에서는 간재미 껍질 벗기기, 간재미 얇게 썰기 등 참여객의 흥을 돋우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2013년 제1회 개최 이후 코로나 확산 방지 등의 사유로 중단되어 올해로 5번째를 맞이하는 이 축제는 지역 수산물 축제로 자리매김하며, 신안의 수산물 문화를 알리는 데 역할을 하고 있다.

    신안군은 이번 축제를 통해 지역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선보이고 수산물 산업 활성화와 함께 지역 주민들의 소득 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베타뉴스 정승임 기자 (happywoman118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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