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의료

한미약품, ‘AACR 2024’서 10건 연구 발표...‘젊은의학자학술상’에 정선재 부교수 선정


  • 강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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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04-13 19:22:16

    ▲2024.04.13-한미약품, (AACR 2024)서 10건 연구 발표...(젊은의학자학술상)에 정선재 부교수 선정 [사진]=AACR 2024에서 한미약품 R&D센터 연구원 발표 모습 ©한미약품

    한미약품에 따르면, 현지 시간으로 지난 5일부터 10일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4)’에서 한미약품의 최인영 R&D센터장은 “한미약품의 R&D 혁신은 계속됩니다.” 라고 밝혔다.

    최인영 센터장은 “올해 AACR 행사에서는 한국을 대표하는 R&D 중심 제약기업답게 한미의 R&D 성과를 글로벌 무대에 많이 알리고, 그 역량에 대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며 “암 환자에게 혁신적 치료법을 제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모달리티를 활용한 항암신약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학회에서 한미약품은 8개 후보물질에 대한 10건의 연구 결과를 선보였으며, 크게 세 가지로 ▲유전자 발현을 조절하는 방식으로 작동하는 mRNA 기반 치료제 ▲암세포에만 많이 발현하는 특정 단백질을 선택적으로 공격하는 표적항암제 ▲몸속 면역세포를 활성화해 암세포를 죽이는 역할을 하는 면역항암제 등이다.

    먼저, mRNA 치료제 분야에서는 △p53-mRNA 항암 신약 △KRAS mRNA 항암 백신 등 한미의 신규 모달리티를 활용한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표적항암제로는 △EZH1/2 이중저해제(HM97662) 2건 △선택적 HER2 엑손20 삽입 변이 저해제 △IRE1α RNase 저해제(HM100168) △YAP/TAZ-TEAD 저해제 등이 소개됐다.

    면역항암제 영역에서는 △LAPS IL-2 analog(HM16390) 2건 △BH3120 등 한미의 독자 플랫폼 기술이 적용된 항암 신약 연구 결과가 공개되며 글로벌 제약·바이오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2024.04.13-한미약품, (AACR 2024)서 10건 연구 발표...(젊은의학자학술상)에 정선재 부교수 선정 [사진]=제6회 젊은의학자학술상자, 연세대 정선재 부교수 ©한미약품

    이어서 한미약품은 한국여자의사회와 공동 제정한 ‘제6회 젊은의학자학술상’ 수상자로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 교실 정선재 부교수(41·사진)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한미약품에 따르면 정선재 부교수는 국제 코로나19 연구네트워크(ICRN)의 조사를 기반으로 해서 ‘비약물적 개입(Non-pharmacological intervention, NPI)으로 코로나19 발생과 사망률 감소’에 관한 연구를 수행해 사회 제도적 측면에서 효율적 의료를 구현하는 데 영향을 미쳤다.

    해당 연구는 92개 나라의 협력 네트워크를 통해 비약물적 개입과 위생 물품 공급이 코로나19의 발생률과 사망자 수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으며, 해당 연구 결과는 바이러스 연구 분야 국제 학술지 ‘Journal of Medical Virology’에 게재됐다.

    시상식은 13일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호텔 슈벨트홀에서 열리는 제68차 한국여자의사회 정기총회에서 진행됐다.


    베타뉴스 강규수 기자 (health@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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