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04-16 19:41:06
[베타뉴스=유주영 기자] "세일! 세일! 세일!(sale! sale! sale!)"
월드옥타 임원 등 800여명의 옥타 회원들의 함성이 충남 예산군 예산종합운동장에 울려퍼졌다.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 회장 박종범 오스트리아 영산그룹 회장) 제25차 세계대표자대회 및 수출상담회가 16일 오후 6시 충남 예산 예산종합운동장 황새구장에서 4일간 행사의 막을 올렸다.
이 자리에는 박종범 월드옥타 회장을 비롯해 김태흠 충남지사, 최재구 예산군수, 이상우 예산군의회 의장, 김석기 국회의원, 이상민 국회의원, 강승규 국회의원 당선자 및 하용화 역대 월드옥타 회장 등 내외빈을 비롯한 미주, 대양주, 유럽, 아프리카, 아시아 등의 전세계 46개 국가 98개 도시에서 800여명의 회원들이 모였다.
박종범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충절과 의기의 고장 예산에서 세계대표자대회를 열게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따뜻하게 맞아주신 충남도민과 예산군민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 정치경제적 환경이 변화되고 러-우 전쟁, 신냉전구조의 형성 등으로 여러가지 기업활동 저하와 함께 국내 수출기업도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월드옥타 회원들은 모국의 발전과 국격 향상을 위해 노력해왔다. 이런 바탕 속에 재외동포 최대 민간단체로서 다가올 백년대계를 준비하는 월드옥타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환영사를 통해 "충남은 수출과 무역의 중심지이며 특히 예와 덕을 중시했던 고장인 예산에는 조선시대부터 보부상의 상인정신이 살아있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월드옥타와 충남의 인연이 깊어지고 익어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43년전 미국 LA에서 창립된 월드옥타의 노력 덕분에 이제 한국은 세계6위의 무역강국이 됐다. 이와 같은 성장은 세계 각국의 한인 무역인의 공로라고 생각한다"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또한 김 지사는 "지난해 독일에서 열린 수출상담회에서 충남은 19조원의 투자를 이끌어냈다. 지금 이곳에는 한국에서 가장 먼 아르헨티나, 우크라이나, 남아프리카공화국까지 모여있다. 우리는 모든 가능성을 높여갈 것이다. 충남이 52개국에 진출할 것이며, 월드옥타 회원이 전세계로 뻗어나가는 충남의 친구가 돼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최재구 예산군수는 "박종범 회장님께 예산을 콕 집어 행사개최지로 정해주신 것에 감사드린다. 충남 16개 시군 중에서도 이곳 예산을 찾아오신 것에 이 자리를 빌어 환영하며, 예산의 봄, 충남의 봄, 대한민국의 몸을 만끽하고 가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김석기 의원, 김춘진 한국농수산물유통공사(aT) 사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박종범 회장은 "월드옥타는 오는 10월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유럽 최초로 세계경제인대회 및 코리아비즈니스엑스포를 열 예정"이라며 "이 자리에 3000여명이 모여 한국의 산업 발전과 경제성장을 만끽하며 유럽 경제인들이 모이는 무역의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충남지사 및 연합뉴스 사장 주최 만찬이 이어졌으며 세계에서 고국을 찾은 옥타 회원들은 월드옥타의 구호인 "sale! sale! sale!"을 외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네트워크의 시간을 갖는 등 오랫만의 해후에 즐거워했다.
만찬 중에는 이상우 예산군의회 의장, 김영훈 대한변호사협회 회장, 김명진 중소기업협회 회장의 건배사가 이어졌다.
2부에는 월드옥타와 각각 대한변호사협회, 한국탄소산업진흥원, 서울대학교 통일평화연구원과의 MOU 체결 및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코트라 사장상 등옥 타 회원 대상 표창장 시상식이 열렸다.
제25차 세계대표자대회는 오는 19일까지 예산 스플라스리솜 호텔 등 예산군 일원에서 진행되며, 대회 기간 중 17일에는 충남도 기업 수출상담회와 월드옥타 회원 간 비즈니스 확대를 위한 ‘트레이드쇼’, 대륙별 회의와 특별위원회 회의, 회원 비즈니스 성공사례 및 진출 전략을 논의하는 ‘통상 세계화 전략 포럼’등이 진행된다. 수출상담회에는 심사를 거쳐 선정된 충남ㄷ 우수 중소기업 90곳이 참석하며, 트레이드쇼에는 월드옥타 회원사 41곳이 참여한다.
18일에는 지회장 워크숍, 확대회장단회의, 통상위원회 회의, 차세대 글로벌 네트워크 포럼, 폐회식 등이 이어진다. 올해 10월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는 ‘제28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2024 KOREA BUSINESSEXPO VIENNA)‘준비 상황을 공유할 이사회와 임시총회를 끝으로 대회 모든 일정이 마무리된다.
월드옥타 회원 및 참석자들은 오는 가을 비엔나에서의 만남을 기약하며 개회식을 마쳤다.
베타뉴스 유주영 기자 (boa@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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