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04-17 11:58:00
롯데웰푸드가 합병 시너지 반영과 해외공장 증설로 인한 생산량 증가 등으로 견조한 실적 흐름을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교보증권은 롯데웰푸드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70,000원(4월16일 종가기준 122,9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교보증권은 롯데웰푸드의 1분기 연결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9,695억원(전년동기대비 1.0% 증가), 340억원으로 추정했으며 이는 컨센서스에 부합한다고 밝혔다.
교보증권 권우정 연구원은 “롯데웰푸드의 매출 증가는 식자재 저수익 거래처 디마케팅과 B2C SKU 합리화 등으로 제한적”이라면서도 “주요 원재료 가격 하락 및 수익성 중심 경영으로 견조한 이익 흐름이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권 연구원은 롯데웰푸드의 1분기 국내매출이 전년동기대비 0.2%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어 권 연구원은 “건·빙과는 견조한 흐름 예상된다”면서도 “다만 식자재·육가공·베이커리·파스퇴르 매출 감소로 상쇄가 전망된다”고 짚었다.
권 연구원에 따르면 건과는 껌 카테고리 및 제로 브랜드 중심으로 전년동기대비 5% 성장이 기대되며 빙과는 작년 SKU 합리화 작업 마무리와 낮은 기저로 5% 성장이, 유지 부문은 지난해 4분기에 이어 소폭 회복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식자재는 저수익 거래처 디마케팅에 따른 매출 감소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원재료 투입 단가는 당·코코아 가격 상승에도 유지·육가공 등 주요 원재료 가격 안정화로 하락이 전망된다.
해외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5.0%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도 건과는 지난해 10월 초코파이 제3라인 가동 효과로 두 자릿 수 성장이 기대된다.
벨기에는 PB공급사와 거래 재개로 매출 정상화가 전망되며 러시아는 부정적 환율 효과가 존재하지만 로컬 기준 두 자릿 수 성장 이어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권 연구원은 “롯데웰푸드는 올해 국내 음식료 업체 중에서 인도 푸네 신공장의 본격 가동(6월) 등 해외 CAPA(Capacity, 생산량) 증설이 가장 공격적으로 예정돼 있다”며 “해외 매출은 10% 중반의 성장이 무리 없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국내는 롯데푸드 합병 시너지가 본격적으로 반영되면서 수익성이 대폭 개선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도 짚었다.
베타뉴스 박영신 기자 (blue073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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