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04-19 19:36:43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일본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지수)는 이날 장중 3.5%가량 하락했다가 낙폭을 일부 만회, 전장 대비 2.66% 내린 37,068.35로 장을 마감했다.
한국 코스피 종가는 1.63% 떨어진 2,591.86을 기록, 2,600선 아래로 내려왔다. 코스닥도 장중 824.99(-3.58%)까지 수직 하강했다가 오후 들어 소폭 회복, 전날보다 1.61%(13.74) 하락한 841.91에 거래를 마쳤다.
대만 자취안 지수는 3.81% 급락했고, 호주 S&P/ASX 200지수(-0.98%)도 마이너스였다.
한국시간 오후 3시 32분 기준 중국 본토의 상하이종합지수(-0.44%)와 선전성분지수(-0.95%), 상하이·선전증시 시가총액 상위 300개 종목으로 구성된 CSI 300 지수(-0.92%)도 마이너스를 기록 중이다.
홍콩 항셍지수는 1.17%, 홍콩에 상장된 중국 본토 기업들로 구성된 홍콩H지수(HSCEI)는 1.09% 내린 상태다.
지정학적 리스크 외에 미국 금리 인하 기대감 후퇴와 반도체 투자심리 악화 역시 증시에 찬물을 끼얹었다는 분석이다.
대만 TSMC가 올해 스마트폰과 개인용컴퓨터(PC) 부문 부진을 근거로 반도체 시장 전망을 낮춰 잡은 여파도 국내를 비롯한 아시아 증시에서 반도체주 주가를 끌어 내렸다. 대만 증시에서 TSMC 주가는 장중 7% 넘게 빠졌고, 종가는 6.72% 하락했다.
외환당국의 구두 개입으로 진정세를 보였던 원·달러 환율은 공습 소식 직후 급반등해 3거래일 만에 1,390원 선까지 올랐으나, 이후 상승폭을 줄여 9.3원 오른 1,382.2원에 장을 마쳤다.
유로화·엔화 등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가 장중 106.348을 찍는 등 크게 요동쳤다.
반면 엔·달러 환율은 이날 장중 153.62엔까지 떨어졌다가 낙폭을 일부 만회, 전장 대비 0.2엔 내린 154.45엔을 기록 중이다. 엔화 강세는 엔화의 안전자산 성격이 부각된 데 따른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은 해석했다.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미 국채 장기물 가격도 올랐다. 10년물 미 국채 금리는 4.4936%까지 떨어졌다가 4.5837%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국제 유가도 들썩였다. 5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장중 4% 넘게 올랐다가 상승분을 반납, 전장 대비 1.35% 오른 배럴당 83.85달러다. 장중 90달러를 넘겼던 6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전장 대비 1.29% 오른 88.23달러를 기록 중이다.
안정자산인 금 가격은 전장 대비 0.01% 내린 2,382.78달러다.
베타뉴스 박은선 기자 (silver@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
- 목록
-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