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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 큐리진과 유전자치료제 ‘CA102’ 도입 계약 체결


  • 강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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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04-23 14:05:57

    ▲2024.04.23-종근당, 큐리진과 유전자치료제 (CA102) 도입 계약 체결 [사진]=종근당 본사 건물. ©종근당

    -종근당, 큐리진 항암 신약 후보물질 ‘CA102’ 글로벌 권리 확보
    -첫 번째 목표로, 표재성 방광암 치료제 연구개발 및 상업화

    종근당(대표 김영주)은 22일 RNAi 기반 유전자치료제 개발 전문기업 큐리진(Curigin)과 유전자치료제 ‘CA102’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종근당은 큐리진의 항암 신약후보 물질 ‘CA102’에 대한 글로벌 권리를 확보하여 표재성 방광암을 첫 번째 타깃으로 독점 연구개발 및 상업화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CA102는 다양한 암세포에서 특이적으로 발현이 많이 되는 분자를 인지하도록 개조된 종양용해 바이러스에 shRNA를 삽입한 유전자치료제다.

    shRNA는 큐리진의 플랫폼 기술이 적용되어 세포 내 신호전달을 통해 암세포의 증식과 전이에 관여하는 유전자인 mTOR과 STAT3를 동시에 표적 하도록 제작됐다.

    ‘CA102’ 약물이 타깃으로 하는 방광암 치료에 주로 사용되는 화학요법은 최근 면역 및 표적항암제가 치료요법으로 제시되고 있으나, 내성 발생과 재발률로 치료제 선택의 폭이 좁아 미충족 수요가 높은 질환으로 알려졌다.

    종근당 관계자는 “종근당은 서울성모병원에 유전자치료제 연구센터 ‘Gen2C’를 개소하여 유전자치료제 개발을 위한 전문인력과 우수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며, “큐리진의 독자적인 이중표적 shRNA 제작 기술로 개발한 CA102가 종근당의 항암 신약 파이프라인을 강화하는 한편 방광암 치료의 혁신적인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베타뉴스 강규수 기자 (health@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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