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04-24 15:11:58
삼성이 올 하반기에 공개할 차기 폴더블폰들은 모두 퀄컴의 최신 플래그십 CPU를 사용할 전망이다.
하지만 이번에 새로 유출된 정보에 따르면 비교적 저렴한 모델인 Z플립6에 지난해 출시된 CPU를 내장해 테스트를 하고 있는것으로 나타나 관심이 몰린다.
美 IT미디어 샘모바일은 현지시간 4월 23일, 삼성이 전작에 사용된 CPU를 쓰고 램을 12GB로 늘린 갤럭시Z 플립6를 테스트 하고 있다고 전했다.
며칠 전 유출에 따르면 갤럭시Z플립6는 퀄컴 스냅드래곤8 3세대 CPU와 8GB 램을 사용하며 모델번호는 SM-F741U(북미판)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번에 발견된 유출정보에는 갤럭시Z플립6가 퀄컴 스냅드래곤8 2세대 프로세서와 12GB 램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좀 더 구체적으로 알아보기 위해 긱벤치6 결과를 자세히 보면 이번에 유출된 Z플립6는 구글 안드로이드14를 기반으로 하는 원UI6 사용자 경험을 내장하며, 긱벤치6 싱글코어 점수는 1,794점, 멀티코어 점수는 4,486점을 획득했다.
참고로 스냅드래곤8 3세대 CPU를 내장한 갤럭시S24 긱벤치6 점수의 경우 싱글코어 2,131점, 멀티코어 6,785점으로 이번에 유출된 Z플립6의 성능이 싱글코어에서 16%, 멀티코어에서 39%나 낮은 모습을 보인다.
삼성이 왜 작년 갤럭시Z플립5에 내장된 CPU를 최신 제품인 Z플립6에 내장하고 램을 12GB로 늘려 테스트를 하는지 정확한 여부는 알 수 없다.
작년 핵심부품을 사용하는 만큼 제품 가격을 좀 더 저렴하게 만들어 전세계 시장에서 공격적 행보를 보이기 위한 움직임으로 예상할수도 있다.
지금 상황은 삼성이 스냅드래곤8 2세대와 스냅드래곤8 3세대 등 2가지 갤럭시Z플립6 버전을 테스트 중으로 보이며, 스냅드래곤8 2세대가 강력한 성능에 높은 전성비, 그리고 인공지능 갤럭시AI를 사용할 만큼 우수한 성능을 보여주기 때문에 램 용량을 12GB로 늘린 스냅드래곤8 2세대 CPU를 넣은 Z플립6를 고민중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삼성은 한번도 최신 폴더블폰에 작년에 사용된 CPU를 넣어본 선례가 없고, 그로인해 이렇게까지 성능이 떨어진 적도 없어 지금의 결과가 다소 당황스럽게 비쳐진다고 매체는 전했다.
베타뉴스 김성욱 기자 (beta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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