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일론 머스크 CEO가 컨퍼런스콜에서 내년 말부터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의 판매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밝혔다고 로이터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어서 “옵티머스가 올해 말부터 테슬라 공장에서 일부 작업을 사람 대신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테슬라는 소매 및 제조 분야의 위험하고 반복적인 작업 수행이 가능한 휴머노이드 로봇을 개발해 왔다. 일론 머스크 CEO는 “테슬라는 자율주행 프로그램에 대한 AI(인공지능), 배터리 및 전기 모터에 대한 전문 노하우를 갖추고 있어 휴머노이드 로봇 상용화에 있어서 타 업체보다 앞서 있다.”고 주장했다.

머스크는 이전부터 로봇 사업이 자동차 제조를 비롯한 현재 테슬라의 모든 사업보다 규모가 더욱 커질 것이라고 전망해 왔다. 

테슬라는 2022년 9월 범블비(Bumblebee)라는 1세대 옵티머스 로봇을 선보였으며, 올해 2세대 옵티머스 로봇이 회사 제조시설에서 티셔츠를 접는 등의 영상을 공유했다.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 분야에서는 현대의 자회사 보스턴 다이내믹스와 마이크로소프트 및 엔비디아의 지원을 받고 있는 스타트업 피규어 등이 주목받고 있다.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지난 주 아틀라스 휴머노이드 로봇 영상을 공개했다. 피규어는 독일 자동차 제조업체 BMW와 휴머노이드 로봇을 미국 내 자동차 제조시설에 배치하기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피규어는 지난 2월 01 로봇이 커피를 제조하는 영상을 공유했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leeji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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