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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공모사업 최종 선정…총 사업비 105억 투입


  • 방계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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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04-26 13:19:48

    ▲ 푸드 업사이클링 연구지원센터 조감도 © 나주시

     2026년까지 105억 투입지속 가능한 신성장 동력 기대

    전라남도 나주시(시장 윤병태)가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구축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나주시는 푸드테크 10대 핵심 기술 중 하나인 ‘푸드 업사이클링’ 분야에 선정됐으며 2026년까지 3년간 총 사업비 105억이 투입된다.

    푸드 업사이클링(Food Upcycling)이란 농‧축산 및 식품 가공 부산물 등 상품 가치가 낮은 자원에 새로운 기술을 투입해 고부가치의 제품을 만드는 과정을 일컫는다.

    탄소중립과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수단으로 선진국에서는 이미 활발하게 관련 산업이 육성되고 있으며 2032년 세계 시장규모가 110조 로 예상되는 식품 산업의 지속 가능한 신(新)성장 동력으로 기대되고 있는 분야다.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는 기업이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시설‧장비를 갖추고 푸드테크 기업의 시제품 개발‧기술 실증 등을 지원하게 된다.

    이번 공모 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 2022년 기존의 식품산업정책과를 푸드테크 정책과로 부서명을 변경하고 ‘푸드테크 산업 발전 방안’을 발표한 이후, 지자체를 대상으로 한 첫 푸드테크 관련 공모사업이다.

    나주시는 이번 공모를 위해 지난해 초 푸드테크 추진 TF팀을 구성하고 푸드 업사이클링 산업화 지원 사업을 적극 발굴해 왔다.

    시는 향후 연구지원센터 구축에 따라 2029년까지 고용 창출 280여명, 사업화 매출 165억, 부가가치 260억 등의 경제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윤병태 시장은 “나주시가 미래 농식품 산업을 이끌어 갈 푸드테크산업의 첫삽을 전국 최초로 뜨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나주시의 풍부한 농‧축산물과 푸드 업사이클링 인프라를 활용해 나주시만의 차별화된 푸드테크 클러스터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베타뉴스 방계홍 기자 (chunsapan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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