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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속 오브제를 실제로...밀리의서재 ‘분실물이 돌아왔습니다’ 팝업스토어 오픈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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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04-26 16:13:25

    독서 플랫폼 밀리의서재가 오늘부터 5월 19일까지 서울 여의도 더현대 서울 6층 언커먼스토어에서 ‘분실물이 돌아왔습니다’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 ‘분실물이 돌아왔습니다’ 팝업스토어©베타뉴스

    ‘분실물이 돌아왔습니다’는 밀리의서재 출간 플랫폼 ‘밀리로드’를 통해 만들어진 첫 번째 종이책으로 스물일곱 살 주인공 혜원이 과거에 잃어버린 물건들을 찾아가는 여정을 통해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성장하는 이야기를 담은 소설이다. 청소년 문학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김혜정 작가 성인 독자들을 대상으로 집필한 첫 번째 작품이다.

    밀리의서재 구다원 PR매니저는 “보통 책이라는 것이 읽는 것으로 끝이 나는데 이번 팝업스토어는 현장에서 책 속의 세계관을 직접 만나볼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라며, “밀리로드의 첫 종이책을 처음으로 팝업스토어를 꾸며 의미가 있고, 또한 도서 IP를 오프라인으로 가지고 나왔다는 것에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밀리의서재 오리지널 IP로 최초 진행하는 이번 팝업스토어는 ‘분실물이 돌아왔습니다’에 등장하는 장소로 꾸며져 독자들로 하여금 책을 읽으며 상상했던 장소로 여행을 떠나는 듯한 설렘을 자아낸다. 내부는 이야기 속 장소와 시간의 흐름이 이어지도록 공간을 구성했다. 동선을 따라 이동하면서 특별한 경험을 만끽할 수 있다.

    입구에 들어서면 책 표지 일러스트를 파노라마 배너 형태로 재구성한 아기자기하고 서정적인 공간과 마주한다. 여기에 책 속에 메시지를 다양한 모양의 말풍선과 함께 전시한 종이책과 문장 책갈피를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주인공이 분실물을 찾기 위해 방문하는 ‘동잠 문방구’ 아크릴 스탠드와 캡슐 뽑기를 연상하게 하는 체험존에서 ‘위로의 문장’을 작성해 볼 수 있다. 상품을 구매하면 증정하는 스크래치 복권 또한 책과 현실 세계를 이어주는 재미를 더한다.

    ▲ 밀리x모트모트, 절대 잃어버리지 않을 가방©베타뉴스

    ▲ 밀리x모트모트, 소중한 것만 쏙쏙 파우치©베타뉴스

    눈길을 끄는 것은 밀리의서재 팝업스토어에서만 만날 수 있는 한정판 굿즈다. 밀리의서재는 문구 브랜드 ‘모트모트’와 콜라보를 통해 주인공 혜원의 분실물인 다이어리, 가방, 필통을 굿즈로 제작했다. 이외에도 책 속 문장이 새겨진 여러 겹의 천으로 만든 태슬 형태 키링과 책 속 일러스트로 구성된 스티커팩이 준비되어 있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밀리의서재 자체 IP를 활용한 신사업을 통해 도서 기반의 콘텐츠에서 나아가 보다 확장성 있는 사업을 선보이며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추진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구독 경제와 독서 방식의 변화가 맞물려 전자책 시장이 점차 확대되고 견고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밀리의서재는 팝업스토어를 방문하지 못해 아쉬워하는 독자들을 위해 5월 14일에 더 현대 닷컴 라이브(Live) 방송을 통해 ‘분실물이 돌아왔습니다’ 종이책과 한정판 굿즈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예정이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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