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04-27 14:04:08
과거 갤럭시노트7 화재 및 단종 사건 후로 삼성은 고속충전에 대해 굉장히 보수적인 모습을 취하고 있다.
이는 9년이 지난 지금에도 갤럭시S24에 45W 보다 높은 고속충전 기능을 지원하지 않으며 똑같은 자세를 취하고 있는데, 드디어 그 룰을 깨고 더 빠른 충전기를 내놔 관심이 몰린다.
美 IT미디어 샘모바일은 현지시간 4월 24일, 삼성이 마침내 새로운 50W USB PD 듀얼 포트 충전기를 출시했다고 전했다.
삼성은 일부 유럽 국가에서 50W 초고속 충전 기능을 제공하는 모델 번호 EP-T5020의 충전기를 출시했다.
가격은 69.90유로(약 10만3천원)로 저렴하지는 않지만 삼성이라는 신뢰도 높은 브랜드를 감안했을때 크게 비싸다는 느낌은 들지 않는다.
2개의 고속 충전 USB 타입-C 포트를 제공하고 상단 포트는 하나의 장치만 충전할 때 최대 50W의 초고속 충전을 지원, 2개의 USB 타입-C 포트를 모두 사용해 기기를 충전시키면 각각 최대 25W 속도로 동작한다.
이는 2개의 갤럭시폰을 각각 25W로 충전하거나 갤럭시북을 최대 50W로 충전할 수 있어 유리하다.
기존에 훨씬 저렴한 중국의 65W 이상급 듀얼포트 충전기는 이미 많이 나온 상태지만, 삼성이 스마트폰 충전을 지원하면서 45W 보다 높은 용량을 내놓은적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이 기존에 출시했던 65W 트리플 포트 충전기 EP-T6530는 갤럭시북 전용 제품이었다.
EP-T5020는 유럽 외 국가에서는 아직 판매되고 있지 않으며, 국내 판매일 또한 미정이다.
베타뉴스 김성욱 기자 (beta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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