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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證, 투자 성공률 높이는 AI 서비스 '강자'


  • 박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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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04-29 11:43:18

    ▲ 미래에셋증권 사옥 © 미래에셋증권

    최근 인공지능 열풍이 일고 있는 가운데 미래에셋증권이 금융투자업권 내에서 AI 도입에 독보적으로 속도를 내고 있다.

    불확실한 시장과 절대적 수익을 보장할 수 없는 상황에서, 고객은 자산 관리에 대한 조언을 해주는 투자 코치를 필요로 한다. 이에 미래에셋증권은 고객의 투자 의사결정을 지원하고, 최적의 행동 방안(Next Best Action)을 제시하는 AI 서비스 제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미래에셋증권은 올해 '콘텐츠 맞춤형 AI 서비스'를 출시해 AI 전략을 더욱 확장할 계획이다. 콘텐츠별로 생성형 AI를 훈련시켜 고객들의 풍부한 상호작용을 지원하고, 이를 바탕으로 향후 AI콘텐츠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두고자 한다.

    예컨대, '리서치 보고서를 학습한 종목 Q&A 챗봇'과 같은 서비스를 통해 고객이 챗봇에 질문하면 챗봇이 풍부한 리서치를 바탕으로 고객의 PB처럼 답변을 하게 된다.

    앞서 미래에셋증권은 지난해부터 생성 AI, 머신러닝, 통계 기법을 활용해 투자 정보 수집 단계, 상품 제안 단계, 사후 투자 관리 등 고객의 투자 여정 전반에 걸쳐 다양하고 강력한 AI 솔루션을 선보이고 있다.

    투자 정보 수집 단계에서는 ‘투자AI가 요약한 종목은?’, ‘어닝콜 읽어주는 AI’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AI는 해당 서비스에서 실시간 투자 정보를 번역하고 요약함으로써 고객이 시장 변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해외뉴스 실시간 번역 및 요약’ 서비스를 네이버클라우드 인공지능 하이퍼클로바와 협력하여 금융권 최초로 출시하였다.

    상품 제안 단계에서는 ‘종목 읽어주는 AI’ 서비스가 중소형주 리포트를 자동으로 생성하여 투자자들의 정보 접근성을 높였다. 

    이 밖에도 증권사 최초로 오픈한 ‘AI 고객맞춤 인포메이션’ 서비스를 통해 사후 투자 관리 단계에서 챗GPT 기반의 고객 맞춤형 투자 조언을 자산 매니저(WM PB)에게 전달한다. 이를 통해 PB들은 자산을 보다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한편 연금 고객의 포트폴리오 관리를 위한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는 2024년 1월 기준으로 누적 가입액 1조원을 달성했다.


    베타뉴스 박영신 기자 (blue073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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