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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중국에서 ‘완전자율주행’ 상용화 위해 바이두와 협력한다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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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04-30 13:01:08

    테슬라가 중국 최대 포털업체 바이두와 협력해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에서 완전자율주행(FSD) 시스템 상용화에 나섰다고 포브스가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제휴를 통해서 바이두는 테슬라의 운전자 보조 시스템 운영에 필요한 지도와 내비게이션 기능을 제공한다. 그동안 테슬라의 완전자율주행 시스템은 데이터 보안 등의 우려로 중국에서 이용이 금지됐었다.

    테슬라는 이번 바이두와의 제휴를 통해서 중국 도로를 직접 매핑하거나 데이터를 수집할 필요가 없어졌다. 따라서 중국 정부의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게 됐다.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연합뉴스

    중국자동차공업협회(CAAM)는 28일 중국에서 생산된 모델 3와 모델 Y가 중국 정부의 주요 데이터 보안 테스트를 통과했다고 발표했다. 그동안 테슬라 전기차는 특정 정부 시설에 출입이 금지됐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일론 머스크 CEO가 지난 주말 중국을 깜짝 방문해 4월 28일 베이징에서 리장 총리를 만났다고 보도했다. 신화통신은 머스크와 리 총리 간 구체적인 회담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리 총리는 상하이 당서기 시절 기가팩토리 설립에 중요한 역할을 한 인물로 우호적인 논의가 이뤄졌을 가능성이 높다.

    이번 방중에서 일론 머스크 CEO에게 가장 중요한 의제는 중국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 완전자율주행 시스템 상용화를 실현하는 것이었다. 일론 머스크 CEO는 이번 방중을 통해서 바이두와의 협력 강화 및 정부 규제 해소 등 완전자율주행 상용화에 있어서 가시적인 성과를 올릴 수 있었다.

    중국 소비자들은 전기차 가격뿐만 아니라 지능형 운전기술에 주목하고 있으며, 샤오펑이나 화웨이가 지원하는 아이토(Aito) 등 현지 경쟁자들은 관련 기술을 업그레이드 중이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leeji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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