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05-11 19:02:31
2014년 ‘성소수자 자식을 둔 부모들의 모임’으로 시작해, 올해로 창립 10주년을 맞이한 ‘성소수자부모모임’이 11일 오후 2시께 서울여성플라자 1층 국제회의장에서 ‘여러분 덕분입니다’라는 구호로 총회를 진행했다.
총회진행은 환영인사 및 축사에 이어서 지난 10년간의 보고회 및 영상상영, 감사패 전달, 참여자 교류 순으로 진행됐다.
모임(하늘)은 총회 환영사에서 연대인들과 활동가 부모님들에게 감사 드리며, 초심을 잃지 않고 나아겠다고 밝혔으며, 이어진 축사에서 한채윤 비온뒤무지개재단 이사는 “부모님이 성소수자 자식을 받아들이기가 가장 힘들다고 생각한다. 단순히 가족 차원에서 갈등을 해소하는 것을 넘어서 사회적인 다양한 부분에서 노력해 주는 모임이기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지난 10년간 ‘성소수자부모모임’ 보고회에서 지인 운영위원은 모임 출범 불과 2년 만에 아시아LGBT 부모모임 초청 ‘행사를 개최했다고 말했다.
이어서 지인 운영위원은 그간 정기모임으로 서울, 영남, 호남, 충청 정기모임과 함께 트임 모임 등 정기모임을 운영해 오고 있으며, 모임에서 가장 중요한 전화·메일·대면 상담 등 성소수자와 관련된 문의를 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감사의 시간에서는 모임의 첫 후원자 조형도(현장 대리 수상 조정일) 씨가 무지개후원상을 수상했다.
이어서 23회 전주국제영화제와 13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등 10여 개 영화제에서 개막작 또는 다양한 상을 수상한 영화 ‘너에게 가는 길(Coming to you)’를 제작한 변규리 감독에게 특별상을 수여 했다.
끝으로 성소수자부모모임은 “지난 10년간 힘겨워하는 성소수자 가족들에게 무지개의 아름다움을 함께 누릴 수 있도록 도와왔으며, ‘나는 성소수자인 내 아이가 자랑스럽습니다’라고 당당하게 외치게 되기까지 성소수자부모모임이 늘 함께하겠다”고 전했다.
베타뉴스 강규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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