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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자사주 소각규모 '구체화'...주주환원정책 기반 마련”-하이투자證


  • 박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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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05-14 14:32:10

    ▲ 삼성물산 CI ©삼성물산

    삼성물산에 대해 구체적인 자사주 소각 규모 등으로 그동안 미흡했던 주주환원정책의 기반이 마련됐다는 평가가 나왔다.

    삼성물산은 지난해 2월15일 열린 이사회에서 삼성물산이 보유한 자사주인 보통주 24,710,899주(13.2%)와 우선주 159,835주(9.8%)를 향후 5년 내 전량 소각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각 해의 소각하는 자사주 규모와 시기는 매년 이사회에서 별도로 정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올해 1월31일 이사회에서 현재 보유 자사주 보통주 23,422,689주(보통주 대비 12.6%), 우선주 159,835주(우선주 대비 9.8%) 중 보통주 7,807,563 주와 우선주를 전량 소각하기로 결정했다.

    이와 더불어 2025년 7,807,563주, 2026년 7,807,563주를 소각할 예정이다.

    또한 지난해 2월 삼성물산은 2023년부터 2025년까지 관계사 배당수익의 60∼70% 수준을 재원으로 하는 배당정책도 유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삼성물산은 주당 배당금을 2,000원 이상으로 유지하기로 했다.

    하이투자증권은 “이러한 구체적인 자사주 소각 규모 등으로 그동안 미흡했던 주주환원정책의 기반이 마련될 수 있을 것”이라며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환경 하에서 강화된 주주환원 확대 정책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하이투자증권은 “지난 3월 삼성물산 정기주주총회에서 행동주의펀드들의 자사주 매입 및 배당확대 등 요구는 당시 좌초되기는 했지만 앞으로도 주주환원 정책 확대를 채찍질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삼성물산의 올해 주총을 앞두고 지난 2월 안다자산운용, 씨티오브런던인베스트매니지먼트(CLIM), 화이트박스어드바이저스 등 국내외 행동주의펀드들이 보통주 1주당 4,500원, 우선주 1주당 4,550원 등 배당 확대와 5,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요구가 담긴 주주제안서를 삼성물산에 제출한 바 있다.

    그러나 주총에서는 배당 안건에선 의결권 있는 주식의 77%, 자사주 매입 안건에선 82%가 행동주의펀드들 요구에 반대하거나 기권했다.


    베타뉴스 박영신 기자 (blue073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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