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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 지하차도 침수대응시설 구축 완료


  • 이 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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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05-16 16:47:47

    ▲ 5월 9일 원효빗물펌프장에서 2024년 풍수해 대비 민관합동훈련에서 박희영 용산구청장이 모래주머니를 쌓고 있다 ©용산구청

    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는 기후변화로 인한 여름철 국지성 집중호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하차도 침수대응시설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구는 신용산(한강로3가 2-14), 이촌(이촌로 343-20), 갈월(갈월동 44-25) 및 한남2동(한남동 685-22) 지하차도 중 자연 배수가 가능한 한남2동을 제외한 3곳에 침수 대응시설을 설치했다.

    침수대응시설로는 ▲진입차단 임시전광표지판 ▲배전반 지상화 두 가지가 있다.

    진입차단 임시전광표지판은 차량 진입로에 설치되어, 지하차도 침수 시 '지하차도 진입금지' 문구와 안내방송, 경보등을 통해 차량 진입을 통제한다. 이는 지난해 8월 시의 긴급 예산 지원으로 설치되었다.

    배전반 지상화는 신용산, 이촌, 갈월 지하차도에 설치되어 침수 시에도 배수펌프가 정상 가동될 수 있도록 한다. 이는 지하 전기실 기능 상실로 인한 배수펌프 제어 및 구동 불능 상황을 개선하기 위한 전기공사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풍수해 대책 기간에 앞서 사전 대비를 철저히 하고 있다”며 “안전한 도시 용산을 만들기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는 3월부터 두 달간 지역 내 빗물받이 1만7874개의 준설 작업을 진행했으며, 4월에는 구 소속 공직자 및 주민 300여 명을 대상으로 재난대응 역량강화와 재난관리 체계 확립을 위한 사전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지난 8일에는 원효로 빗물펌프장에서 풍수해 대비 종합훈련을 완료했다.


    베타뉴스 이 직 기자 (leeji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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