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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콘텐츠의 수준 높인다, 넷플릭스 ‘그로우 크리에이티브 교육 캠페인’ 출범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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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05-17 15:01:00

    ▲ 하정수 넷플릭스 한국 프로덕션 총괄 디렉터©베타뉴스

    넷플릭스가 한국 콘텐츠 프로덕션 역량 강화를 위한 ‘그로우 크리에이티브 교육 캠페인’을 선보이며 더욱 체계적인 인재 양성 및 기술 교류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넷플릭스는 이러한 교육 프로그램을 확장해서 한국 콘텐츠 생태계를 발전시킬 계획이다.

    하정수 넷플릭스 한국 프로덕션 총괄 디렉터는 “이번 교육 캠페인의 큰 목표는 생태계를 더욱 확장하는 것이자 넷플릭스의 노하우가 합쳐져 한국의 미래 창작자들이 성장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은 고유의 제작 방식과 수준 높은 프로덕션 전문성을 지닌 콘텐츠 강국으로서의 역사가 깊다”며 “미래에도 K-콘텐츠가 세계적인 관심의 중심에 있으려면 창작자의 창작 의도를 구현해내는 프로덕션 역량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넷플릭스가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출범할 ‘그로우 크리에이티브 교육 캠페인’은 인력 양성, 제작 프로세스 효율화와 지식 공유를 통한 제작 기술 고도화 세 가지 분야에 주력한다. 넷플릭스 그로우 크리에이티브 교육 캠페인 출범에 따라 2022년부터 올해 말까지 교육 대상은 대학생 및 현업 전문가 약 2,400명 이상에 이를 것으로 기대된다.

    한 편의 작품이 뛰어난 완성도를 갖추기 위해서는 세분화된 제작 단계에서 수백 명의 창작자들이 보유한 높은 전문성이 요구된다. 그간 넷플릭스는 HDR, 입체 음향 등 혁신적인 기술을 제작 현장에 도입하고, 업계 전반에 걸쳐 특수효과(VFX) 및 버추얼 프로덕션(VP) 기술을 교류하는 등 다양한 기회들을 모색해왔다. 촬영 후반 작업을 총괄하는 ‘포스트 슈퍼바이저’ 직무를 국내 최초로 확대하는 등 한국 제작 현장의 인프라 강화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하고 있다.

    넷플릭스는 2022년부터 2년간 영화진흥위원회(KOFIC), 한국영화아카데미(KAFA), 한국전파진흥협회(RAPA),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 등과 협업해 15차례 교육 세션 및 워크숍을 진행했다. 한국전파진흥협회와 함께한 ‘넷플릭스 VFX 아카데미’는 일자리도 창출했다. 해당 프로그램 수료자 중 60%가 넷플릭스 VFX 파트너사인 걸리버스튜디오, 덱스터스튜디오, 웨스트월드, 브이에이코퍼레이션과 아이라인 스튜디오 등에 취업했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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