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05-23 08:53:09
[베타뉴스=곽정일 기자] HDC현대산업개발(HDC현산)이 본사를 서울 광운대역 물류부지로 이전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주변 시세에 미칠 영향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22일 서울시는 노원구, HDC현산과 '광운대역 물류부지 동북권 신(新)생활·지역 경제거점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광운대역 물류부지(서울 노원구 85-7번지 일대)는 과거 서울 동북권과 경기 북부, 강원 일대의 화물을 담당하던 곳이었으나 시설 노후화와 분진·소음으로 인해 2009년부터 재개발을 추진해왔다.
오는 2028년을 목표로 1800여명이 근무하는 HDC현대산업개발 본사(현 용산역 민자역사)를 이전 할 예정이다. 일자리산업기반이 약한 강북의 경제활성화는 물론 기반시설 정비 등 접근성 개선을 앞당겨 고용창출력 높은 신산업 유치를 위한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광운대역 물류부지 내 상업과 주거시설이 함께 들어가는 복합용지(7만7722㎡)에는 8개동 지하 4층~지상 49층 규모의 공동주택 3072가구가 들어선다. 지난 4월 건축심의를 마치고 하반기 분양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이전 소식이 알려지면서 근처 지역주민들은 부동산 가격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기대를 하는 의견이 대체적이다.
이전소식에 대해 근처 부동산 공인중개사는 "일자리는 누구나가 공통적으로 생각하는 호재이며 저런 대기업이 들어온다면 아무래도 집값에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며 "아마 완공 이후의 매매상승을 노리고 눈여겨 보는 투자자들도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베타뉴스 곽정일 기자 (devine777@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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